▲ 박근혜 전 대통령이 3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후 검찰로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파면된 지 21일만인 31일 구속됐다. 이에 따라 박 전 대통령은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에 이어 구속된 3번째 전직 대통령이 됐다. 박 전 대통령 영장심사를 담당한 서울중앙지법 강부영 영장전담판사는 "주요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이 인정됐다"며 구속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검찰과 특검 수사를 거치며 433억원(실수수액 298억원) 상당 뇌물수수, 문화계 지원 배제 명단 작성 및 집행 주도 과정서 직권남용, 공무상비밀누설 혐의 등 모두 13가지 혐의를 받았다. 앞서 검찰은 지난 21일 박 전 대통령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그는 검찰 출석 과정에서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습니다"라고 짧게 말했다. 조사는 약 14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이후 박 전 대통령은 7시간30분가량 조서를 꼼꼼하게 검토한 뒤 검찰 출석 21시간 30분만인 22
▲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바른정당 제19대 대통령후보자 선출대회에 예비 후보인 유승민 의원이 정견발표를 앞두고 두 손을 들어올리고 있다. [뉴시스] 바른정당은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자로 유승민 의원을 선출했다. 바른정당은 28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제19대 대통령후보자 선출대회를 열고 유 의원을 최종 후보로 선출했다. 바른정당은 정의당에 이어 두번째로 대선후보를 결정했다. 바른정당은 창당 후 대선을 준비하며 유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 등 대선후보는 물론 당 지지율 마저 좀처럼 오르지 않자 고민을 거듭해 왔다. 특히 당내 잠룡이었던 김무성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는 한편 바른정당 입당을 고민하던 정운찬 전 총리마저 '경선 링'에 오르지 않으면서 흥행은 애초에 물 건너갔다는 자조 섞인 얘기도 나왔다. 그나마 4차례에 걸친 권역별 국민정책평가단 토론회를 원고도 없이 스탠딩 무대로 꾸리고, 정책과 현안에 대해 두 후보자가 질적으로도 완성된 토론을 벌이면서 국민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같은 우여곡절 끝에 유 의원이 대선 후보가 됐지만 그가 외치던 '개혁보수 대통령'이 되기 위한 길은 험난해
▲ 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소환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 입장을 밝히고 있다. [뉴시스]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지난 21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지 6일만이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지검장)는 27일 "박 전 대통령은 막강한 대통령 지위와 권한을 이용해 기업으로부터 금품을 수수케 하거나 기업경영 자유를 침해하는 등 권력남용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 중요한 공무상 비밀을 누설하는 등 사안이 매우 중대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다수의 증거가 수집되었지만 박 전 대통령이 대부분 범죄혐의에 대해 부인하는 등 향후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 공범인 최순실과 지시를 이행한 관련 공직자들뿐만 아니라 뇌물공여자까지 구속 된 점에 비추어 구속영장을 청구하지 않는 것은 형평성에 반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같은 이유와 사유와 제반 정황을 종합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것이 법과 원칙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며 영장청구 사유를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검찰과 특검 수사 결과 직권남용, 뇌물수수 등 모두 13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 22일 오전 전남 진도군 세월호 침몰 해역에서 잭킹바지선 선원들이 시험인양에 필요한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 [뉴시스] ▲ 22일 오후 세월호 침몰 해역인 전남 진도군 동거차도 앞바다에서 중국 인양업체인 상하이샐비지의 재킹바지선 두척이 세월호 시험인양 야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뉴시스] ▲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세월호가 23일 오전 3시45분께 스태빌라이저로 추정되는 세월호 구조물 일부가 육안으로 수면 위에서 관측됐다. [뉴시스] ▲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세월호가 23일 오전 3시45분께 스태빌라이저로 추정되는 세월호 구조물 일부가 육안으로 수면 위에서 관측됐다. 사진은 선체전체부양 6시 20분 모습. [뉴시스] ▲ 세월호참사 유가족들이 23일 오전 전남 진도 사고해역에서 배에 탄 채 1.5㎞ 거리에서 세월호 인양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현장을 바라보면서 온전한 인양을 기원하고 있다.[뉴시스] ▲ 23일 오전 세월호 침몰 해역인 전남 진도군 동거차도 앞바다에서 중국 인양업체인 상하이샐비지의 재킹바지선 두척이 세월호 인양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세월호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뉴시스] ▲ 23일 오전 중국 인양업체인 상하이샐비지의 선원들이 전남 진도군
▲ 침몰 해역인 전남 진도 동거차도 앞바다에서 세월호 좌측 램프 제거 작업이 24일 새벽까지 이어지고 있다. 해수부는 이날 오전 6시45분 세월호 선미 램프 제거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뉴시스] 세월호 선체가 수면 위 13m 까지 인양됐다. 본 인양 작업을 시작한 지 사흘 만이다.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24일 오전 11시10분 세월호 선체가 수면 위 13m까지 부상했다고 밝혔다. 현재 쇠줄을 이용해 선체와 잭킹바지선을 고정하는 2차 고박 작업과 완충재(고무 폰툰 5개 등) 공기 주입 작업 역시 조만간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완충재는 반잠수식 선박으로 이동하는 중 고박된 잭킹바지선(2척)과 세월호 선체가 서로 충돌해 세월호 선체를 손상시키지 방지하기 위한 장치다. 진행 중인 준비 작업이 마무리되면, 반잠수식 선박이 대기 중인 곳(남동쪽으로 약 3km 지점)으로 이동하기 위해 잭킹바지선의 묘박줄(mooring line)을 회수하는 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해수부는 소조기 마지막 날인 이날까지 반잠수식 선반에 선체를 옮기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세월호 선체를 반잠수식 선박에 거치하는데 4~6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 해양수산부는
▲ 23일 오전 세월호 침몰 해역인 전남 진도군 동거차도 앞바다에서 밤새 벌어진 세월호 인양작업에 세월호 선체가 보이고 있다. [MBC 캡쳐, 뉴시스] 침몰한 지 1073일 만에 물 위로 올라온 세월호 선체는 처참했다. 곳곳이 부식된 채 붉은 녹이 슬어 있었다. 지난 3년의 세월을 실감케 했다. 23일 오전 6시20분께 날이 밝자 세월호 선체가 윤곽을 드러내더니, 얼마 후 심하게 부식되고, 갈라진 선체 우현이 물 밖으로 나왔다. 곳곳이 긁히고, 부서졌다. 이날 오전 7시부터 인양된 세월호를 잭킹바지선 2척에 쇠줄로 단단히 묶는 고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고박 작업은 인양된 세월호를 잭킹바지선 2척에 쇠줄로 단단히 묶는 절차다. 고박 작업이 마무리 되면 세월호 선체는 사흘에 걸쳐 약 1㎞ 가량 떨어진 반잠수식 선박으로 옮겨진다. 해수부와 상하이샐비지는 23일 오전 11시께 선체를 이동에 필요한 만큼 끌어올린다는 목표로 전날 오후 8시 50분부터 세월호 본 인양을 시작했다. 시간당 3m 안팎으로 인양 와이어(줄)를 끌어당기면서 전날 오후 11시10분 세월호 선체가 해저면에서 약 9m 높이까지 올라왔다. 23일 오전 3시에는 선체를 해저면에서 약 18.2m까지
▲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검찰조사를 받기 위해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박 전 대통령 자택을 나서고 있다. [뉴시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전직 대통령으로서 4번째 검찰 출석이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24분께 서울중앙지검 현관 앞에 도착해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라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힌 것은 지난 10일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에서 파면된 뒤 처음이다. 박 전 대통령은 직권남용, 뇌물수수 등 13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날 박 전 대통령을 상대로 그간 제기되어온 '최순실게이트' 의혹 전반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특히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을 상대로 뇌물죄 관련 의혹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을 걷은 행위를 놓고 검찰은 직권남용·강요혐의를 적용했다. 반면 박영수(65·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은 뇌물죄를 적용한 뒤 수사를 검찰에 넘겼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 조사를 통해 직권남용과 뇌물죄 중 어떤 혐의를 적용할지 결론을 내리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최순실게이트' 사안
▲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 차량이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저로 들어서고 있다. [뉴시스] 박근혜 전 대통령이 12일 지난 4년간 생활했던 청와대 관저를 떠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저로 돌아왔다. 2013년 2월25일 제18대 대통령 취임을 위해 떠나온 뒤 1476일 만의 귀가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30분께 한광옥 대통령비서실장과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박흥렬 경호실장 및 각 수석비서관들과 마지막 티타임을 갖고 작별인사를 했다. 이어 오후 7시께 녹지원 앞으로 전송을 나온 청와대 직원 500여명과 일일이 인사를 나눴다. 이후 박 전 대통령은 대통령경호실에서 준비한 차량을 타고 이날 오후 7시16분 청와대 정문을 나섰다. 당초 박 전 대통령은 오후 6시30분께 청와대를 나갈 예정이었지만 참모들과의 작별인사가 길어지면서 출발시간도 늦춰졌다. 경찰의 교통통제와 경호를 받은 박 전 대통령은 오후 7시36분 삼성동 사저에 도착했다. 사저 주변에는 수백여 명의 지지자와 취재진이 모였으며 서청원·최경환·윤상현·김진태 의원 등 자유한국당 친박계 의원들과 허태열·이병기·이원종 전 대통령비서실
▲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결정한지 사흘째인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박 전 대통령 자택 앞에 박사모 회원들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탄핵 항의시위를 하고 있다.[뉴시스] 박근혜 전 대통령이 12일 저녁 청와대 관저를 떠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저로 향했다. 박 전 대통령은 대통령경호실에서 준비한 차량을 타고 이날 오후 7시17분께 청와대 정문을 나섰다. 지난 2013년 2월25일 대통령 취임을 위해 떠나온 지 1476일 만의 귀가다. 당초 박 전 대통령은 오후 6시30분께 청와대를 나갈 예정이었다.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청와대 참모들과의 마지막 작별인사가 늦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통령은 경찰의 교통통제와 경호를 받으면서 독립문, 서울역, 삼각지, 반포대교 등을 지나 삼성동 사저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은 청와대를 떠나면서 헌재의 결정 승복 같은 입장 발표는 하지 않았다. 박 전 대통령이 헌재 결정에 상당한 충격을 받은 데다 헌정 사상 처음으로 파면된 대통령이란 불명예를 안은 만큼 별도의 메시지를 내지 않기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삼성동 사저에 도착해서는 현장에 있는 지지자들에게
지금부터 2016헌나1 대통령 박근혜 탄핵사건에 대한 선고를 시작하겠습니다. 선고에 앞서 이 사건의 진행경과에 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저희 재판관들은 지난 90여일 동안 이 사건을 공정하고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하여 온 힘을 다하여 왔습니다. 지금까지 대한민국 국민들께서도 많은 번민과 고뇌의 시간을 보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저희 재판관들은 이 사건이 재판소에 접수된 지난 해 12. 9. 이후 오늘까지 휴일을 제외한 60여일 간 매일 재판관 평의를 진행하였습니다. 재판과정 중 이루어진 모든 진행 및 결정에 재판관 전원의 논의를 거치지 않은 사항은 없습니다. 저희는 그 간 3차례의 준비기일과 17차례에 걸친 변론기일을 열어 청구인측 증거인 갑 제174호증에 이르는 서증과 열두 명의 증인, 5건의 문서송부촉탁결정 및 1건의 사실조회결정, 피청구인측 증거인 을 제60호증에 이르는 서증과 열일곱 명의 증인(안종범 중복하면 17명), 6건의 문서송부촉탁결정 및 68건의 사실조회결정을 통한 증거조사를 하였으며 소추위원과 양쪽 대리인들의 변론을 경청하였습니다. 증거조사된 자료는 48,000여쪽에 달하며, 당사자 이외의 분들이 제출한 탄원서 등의 자료들도 40박스의 분량에
▲ 박근혜 대통령이 '비선실세'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한 제3차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이 10일 인용됨에 따라 박근혜 전 대통령은 헌정사상 첫 여성 대통령에서 첫 탄핵으로 파면된 대통령이란 불명예를 안게 됐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로서, 또 대통령으로서 오랜 기간 생활했던 청와대 관저에서 떠나야 하는 상황도 맞이하게 됐다. 박 전 대통령은 6·25전쟁 중인 1952년 2월2일 대구에서 태어났다. 육군 소령인 박정희 전 대통령과 교사 출신인 육영수 여사의 2녀1남 중 장녀였다.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은 1961년 5·16쿠데타로 정권을 잡았고 1963년 2월에는 제5대 대통령으로 취임해 청와대에 입성했다. 이때부터 박 전 대통령은 영애(令愛)로 18년간을 청와대에서 지냈다. 모범생이었던 박 전 대통령은 성심여중·고교 6년 내내 반에서 1등을 했고 서강대 전자공학과(70학번)를 이공학부 수석으로 졸업했다. 서강대를 졸업한 뒤 1974년 2월 프랑스로 유학을 떠났고 교수가 되는 것을 꿈꿨다. 그러나 1974년 광복절 경축행사장에서 모친 육영수 여사가 문세광에 의해 암살당하자
▲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박근혜 정권 비상국민 퇴진행동 주최로 진행된 박근혜 대통령직 파면 사유 시민의견서 헌재 전달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을재 운영위원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헌법재판소는 10일 박근혜 대통령을 파면했다. 헌재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재동 헌재 1층 대심판정에서 열린 박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을 재판관 8명 전원일치 의견으로 "박 대통령을 파면한다"고 밝혔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