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오전 서귀포시 공공의료를 위한 시민대책위와 제주지역 정당, 시민사회단체, 노동단체 등이 제주도청 앞에서 오경생 서귀포의료원장의 연임을 강행한 우근민 제주도정을 규탄하고 있다.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오경생 서귀포의료원장을 연임한 것과 관련 시민단체가 '불법 행위'라며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천명했다. 특히 오 원장의 연임은 “서귀포의료원을 정치적 야욕을 위한 도구로 사용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귀포시 공공의료를 위한 시민대책위와 제주지역 도내 진보정당, 시민사회단체, 노동단체 등 도내 69개 단체들은 27일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경생 원장의 연임에 대해 “불법적인 선거전략 측근인사 강행”이라며 “패도정치 우근민 도정의 만행”이라고 규탄했다. 이들은 “서귀포의료원은 ‘지역주민의 건강증진과 지역보건의료사업의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며 “그런데 우근민 도정은 공익적 목적보다 정치적 야욕의 도구로 사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이어 법률전문가를 통해 ‘지방의료원의 설립 및
다음 달부터 한라산국립공원 입산과 하산시간이 단축된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는 가을철인 다음 달 1일부터 10월31일까지 각 코스별 입·하산 통제시간을 30분에서 1시간 단축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조정된 입산 시간은 ▶어리목코스·영실코스(매표소)는 오후 3시에서 오후 2시 ▶윗세오름통제소 오후 2시에서 오후 1시30분 ▶성판악코스(진달래밭) 오후 1시에서 오후 12시30분 ▶관음사코스(삼각봉 대피소) 오후 1시에서 오후 12시30분 ▶돈내코코스(안내소) 오전 11시에서 오전 10시30분 ▶어승생악코스(매표소) 오후 6시에서 오후 5시로 조정된다. 진기욱 관리사무소장은 “한라산국립공원 고지대에는 불규칙한 날씨 변동에 따른 기온차로 인해 안전사고 발생우려가 있기 때문에 음용수, 여벌옷, 모자 등 충분한 복장을 준비해 안전산행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
제15호 태풍 콩레이(KONG-REY)가 제주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콩레이는 지난 26일 오후 3시쯤 필리핀 마닐라 해상에서 발생했다. 현재 태풍은 북북서진해 27일 오전 3시쯤에는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 약 44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한 상태.중심기압 996hPa인 태풍은 현재 약한 소형급 태풍으로 최대풍속은 초속 19km이며 강풍반경은 230km다. 그러나 태풍은 북상하면서 강도가 세질 것으로 보인다. 태풍은 오는 30일 오전 3시에는 타이완 타이베이 북동쪽 약 10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하면서 강도는 중간, 크기는 중형급으로 커질 것으로 보인다. 최대풍속도 초속 31km로 강해지겠고 강풍반경도 300km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의 진로는 유동적이지만 30일 이후에는 방향을 틀어 북동진할 것으로 예상, 제주도 앞바다 또는 일본 열도를 향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30일 이후에는 태풍의 세력이 소형급으로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4~5일 후 태풍 위치 및 강도가 유동적"이라며 "이후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제15호 태풍 콩레이(KONG-REY)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곶자왈공유화재단이 오는 31일부터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주말 곶자왈 숲길여행’을 운영한다. 장소는 서귀포시 대정읍 신평리 일원 제주 곶자왈 도립공원. JDC는 이번 행사를 위해 곶자왈 탐방로 약 4km를 개방한다. 이 프로그램은 가족·학교·동호회·관광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특히 운영기간 동안 하루 2회(오전 10시·오후 2시)에 걸쳐 생태해설사의 곶자왈 생태해설이 함께 이뤄진다. 곶자왈의 생태적 특성과 자원가치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는 것이다. 또 지난달에 열린 ‘제주야 걷자’ 걸음기부 행사의 연장으로 이번에는 탐방객을 대상으로 걸음기부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이 걸음 기부는 사회적 기업 ‘빅워크(Big walk)'가 개발한 앱을 켜고 걸으면 10m당 1원씩 적립되는 방식이다. 적립된 금액은 장애아동들에게 휠체어나 수술비로 지원하게 된다. 이번 행사는 연말까지 진행된다. 한편 JDC는 지난해 9월 세계자연보전총회(WCC) 기간 동안 제주를 방문한 국내·외 환경전문가 및 관광객에게 곶자왈의 생태적 가치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유엔과 함께하는 윤리경영을 추진한다. 윤리헌장에 유엔 글로벌콤펙트의 10대 원칙을 준수할 것을 명문화하기로 한 것이다. JDC는 26일 자체 윤리헌장에 인권·노동규칙·반부패·환경 분야의 유엔글로벌콤팩트(U.N. Global Compact, 이하 UNGC) 10대 원칙 준수를 명문화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UNGC는 유엔 산하 전문기구다. 코피아난 전 UN사무총장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에 대한 지지와 이행을 촉구하기 위해 10대 원칙을 제정했다. 현재 반기문 사무총장의 중점 의제로 전 세계 유수의 기업 및 시민단체 등을 대상으로 가입 및 준수 협약을 맺고 있다. JDC는 제주 지역에 소재하는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지난해 8월에 UNGC에 가입했다. 또 지난 9일 UNGC 10대원칙 이행실적보고서(Communication on Progress, COP)를 제출했다. 26일 오전 UNGC 한국협회 주최 조찬회에 참석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JDC의 윤리경영 확산 노력에 대한 지지서한을 통해 “지속가능한 인류사회 성장에 기여하려는 JDC의 자발적인
서귀포지역 시민단체들이 오경생 서귀포의료원장을 연임시킨데 대해 반대 의견을 담은 도민 청원을 의회에 접수했다. 서귀포지역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서귀포시 공공의료를 위한 시민대책위는 26일 보도 자료를 통해 서귀포의료원장 공모 시행을 요구하는 청원서명을 이날 오후 2시에 제주도의회에 제출, 접수했다고 밝혔다. 시민대책위는 “서명기간이 아주 짧았음에도 많은 제주도민이 적극적으로 서명에 참여해 서귀포의료원장 공모에 대한 제주도민의 뜻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청원서에는 제주도민 628명 서명했다. 시민대책위는 “도의회가 도민의 뜻을 받아 우근민 도정의 적법한 절차를 위반한 독단인사, 불통행정을 막는 견제기구로서 역할을 다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청원을 받은 도의회는 다음달 4일부터 있을 임시회에서 이에 대해 안건으로 상정해 처리를 하게 된다. 제주도를 상대로 연임이 과연 적정한지 등에 대한 추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시민대책위는 오는 27일 오전 11시 제주도청 앞에서 ‘적법한 절차무시, 측근인사 강행 우근민 도정 규탄’ 긴급기자회견 및 집회를 열 예정이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22일 서귀포의료
제주지역 출산여성의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 그럼에도 셋째아 이상 출산 여성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지난해 출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 출생아 수는 6000명으로 지난해 5600명 보다 400명 더 늘었다. 출생아 증가율은 6.5%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전국 평균은 2.8%다. 가장 낮은 곳은 강원도로 0.1%에 그쳤다. 제주지역 여성 1000명당 연령별 출산율은 30~34세가 가장 많았다. 이어 25~29세, 35~39세, 20~24세, 40~44세, 15~19세 순으로 나타났다. 제주지역의 평균 출산여성의 연령은 매년 높아지고 있다. 출산연령의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2002년에는 29.96세였다. 2003년에는 30.24세로 30세로 진입, 2008년에는 31.15세로 31세로 진입했다. 이후 2009년 31.23세, 2010년 31.39세, 2011년 31.49세였던 것이 지난해에는 31.72세로 나이를 먹었다. 대체로 제주지역 부부들은 결혼 생활 2년 내에 첫째아를 출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첫째아를 출산하는 결혼 생활 기간은 2년 미만이 80.5%로 가장 높았다. 이어 2~3년 12.7%,
제주지역 민간건설 경기가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겨우 공공부문 때문에 건설경기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대한건설협회 제주도회가 지난달 말 현재 도내 종합건설회사 393개사 중 253개 회원사의 신규 도급 공사를 토대로 건설경기 동향을 발표했다. 신규도급 공사는 총 428건에 4582만1300만원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0% 감소했다. 공종별 도급계약 실적을 보면 건축공사가 190건에 2682억 원으로 25.0% 줄었다. 반면 토목공사는 238건에 1899억 원으로 63.0% 증가했다. 공공부문은 서귀포항 태풍피해복구공사 등 항만공사 4건에 281억 원과 제주혁신도시 국세청 이전 대상기관 청사 신축공사(도내업체 지분 173억 원 등)등 중·대형공사 수주가 도움이 됐다. 공사수주실적은 2961억 원. 지난해 같은 기간 1707억 원 보다 73% 늘어났다. 이 같은 증가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민간부문은 여전히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공사수주실적은 1620억 원으로 지난해 3056억 원 보다 47% 줄었다. 다행히 가족호텔신축공사 등 관광숙박시설 수주가 민간부문 감소폭을 완화하는데
한인 경제인들의 정보 교류의 장인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 제주개최가 확정됐다. 제주도는 내년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 : World Federation of Overseas Korean Traders Associations ) ‘제16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 개최지로 제주가 최종 확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는 세계 65개국 125개 지회에 6500여 명의 회원을 가진 최대 규모의 한인 경제단체인 World-OKTA가 1996년부터 매년 4월 국내에서 여는 행사다. 약 500명의 세계 각국 World-OKTA 지회 회장단과 임원진·회원들이 모여 상호 네트워크 구축과 글로벌 경제 동향에 관한 정보를 교환하는 교류의 장이다. 특히 국내 중소기업의 글로벌 마케팅 네트워크 구축과 해외수출 판로개척을 도모함은 물론, 해외진출 창구의 다변화를 모색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내년 행사는 4월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서 진행된다. 세계한인무역협회 회원, 도내 기업인 등 500여명이 수출상담회, 투자유치설명회, 통상위원회 회
제주도관광협회 관광기념품업분과위원장에 신석종 (주)메이드인제주 대표가 선출됐다. 관광기념품업분과위원회는 지난 22일 제주웰컴센터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분과위원장에 신석종 대표를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신임 신 위원장은 “지속적인 분과운영회의를 통해 튼튼한 관광제주 만들기에 동참하겠다”며 “업계의 당면 과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위원회는 이날 도내 관광기념품업분과 활성화 방안에 대한 논의와 협회 분과 활동을 통한 체계적인 마케팅 사업 전개에 대한 협의도 진행했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
제주지역 운행 시외버스에도 노선번호가 주어진다. 제주도는 다음 달 1일부터 시외버스에 노선번호를 부여한다고 26일 밝혔다. 지금까지 시외버스에는 노선번호 없이 목적지나 노선이름 등으로 표기돼 왔다. 이로 인해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버스 이용안내 시에도 소통에 어려움으로 작용됐다. 도에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 12월까지 4개월간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이용객의 의견을 수렴한 뒤 개선안을 마련키로 했다. 최종 확정된 개선안은 내년 1월부터 적용해 운영하게 된다. 이번 시범기간에 29개 시외버스 노선에 부여되는 노선번호는 ▶동·서 일주도로 노선 700번 ▶성산부두 노선 710번 ▶번영로(표선)노선 720번 ▶남조로 노선 730번 ▶1100도로 노선 740번 ▶평화로(대정) 노선 750번 ▶영어교육도시 노선 755번 ▶516~중문고속화 노선 780번 ▶읍면순환 노선(19개) 900번으로 지정했다. 리무진 버스는 기존대로 600번이다. 그동안 제주도는 버스운송사업조합과 시외버스 노선번호 부여방법 및 번호표시 방법 등에 대한 협의과정을 거쳐 이와 같이 확정했다. 현재 시내버스는 1~500번, 리무진 공항버스는 600번, 시외버스는 700~800
▲ [Joins=AP/뉴시스]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16·한국명 고보경)가 26일(한국시간) 캐나다 앨버타주의 에드먼턴의 로열 메이페어 골프장(파70·640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 여자오픈(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일에서 6타를 줄여 최종합계 15언더파 265타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은 시상식에서 우승 트로피에 입맞춤하고 있는 리디아 고의 모습. 제주의 딸 ‘리디아 고(한국명 고보경·16)’가 또 세계 여자 골프계의 돌풍을 일으켰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가 세계 여자골프 역사에 또 한 페이지를 장식한 것이다. 26일(한국시간) 캐나다 에드먼턴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 오픈에서 리디아 고가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딱 1년만에 같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그것도 두 번째 최연소 우승이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해 최연소 투어 우승 기록(당시 15세4개월2일)을 세운 리디아 고는 이번 대회에서도 16세4개월1일로 최연소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2연패에 성공한 것이다. 종전 두 번째 최연소 우승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