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오후 제주도의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제주문화관광포럼 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급격히 늘어나는 중국인 관광객. 제주 관광은 양적 성장을 이뤄냈다. 그럼에도 제주도정은 아직도 부족하다며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여전히 양적 성장에만 치우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밀려드는 중국인 관광객이 도움이 되기 보단 오히려 문제점을 양산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작 도민들의 시선도 싸늘해지고 있다. 이제는 양적 성장이 아닌 질적 성장의 관광정책으로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3일 오후 제주도의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제10회 제주문화관광포럼(대표 강경식 의원) 정책토론회가 ‘중국 관광객 증가, 그 명(明)과 암(暗)은?’을 주제로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급격히 늘어나는 중국인 관광객이 제주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이에 맞는 대응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 제주문화관광포럼 토론회가 '중국인 관광객 증가, 제주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 및 대응'을 주제로 제주도의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리고 있다. 저가 관광상품과 중국인들의 천태만상 형태…도정의 후진국형 관광정책의 결과 이날 토론에 나선
공정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제주도의 행정시장 직선제 여론조사 결과 발표가 임박했다. 제주도로부터 여론조사를 위탁받은 제주지역 신문 3사는 3일 행정체제개편 여론조사 실시 관련 보도 자료를 통해 최근 여론조사를 실시했고 이는 오는 5일 조간부터 보도한다고 밝혔다. 여론조사에 참여한 신문 3사인 제민, 제주, 한라일보사는 이번 여론조사를 지난달 31일과 1일 이틀간 실시했다. 행정체제 개편 대안은 역시 제주도행정체제개편위원회가 제주도에 권고한 ‘행정시장 직선제’에 대해서만 이뤄졌다. 여론조사 표본은 제주도민 3000명이며, 중앙 여론조사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서 실시했다. 여론조사 결과는 사전에 방송사와 지역 인터넷 언론사에도 배포된다. 결과는 오는 5일자 조간신문부터 보도된다. 방송은 아침 뉴스타임 지역방송시간에, 인터넷 매체는 이날 오전 8시부터 보도가 이뤄질 예정이다. 하지만 이번 여론조사는 사전에 제주도정이 ‘행정시장 직선제’에 대한 일방적 홍보를 하고 진행됐기 때문에 왜곡된 여론조사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일방적 여론몰이 끝에 얻는 결과란 것이다. 게다가 대안도 1가지 대안으로만
김방훈(전 제주시장) 새누리당 제주도당 부위원장이 제주의 산적한 현안에 대해 도지사 후보예상자들과 머리를 맞대겠다고 했다. 김 부위원장은 3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고희범 민주당 제주도당 위원장에게 회동을 제안했다. 그는 “도내 정가에서 정책적인 현안들이 많다”며 “행정시장 직선제 논의는 물론 신공항, 중국인 투자자, 4·3사업 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새대교체와 관련해서도 논의 과정에서 나올 수 있다”며 “3명의 전·현직 도지사는 앞으로 원로로서 젊은 세대들이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자문을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방훈 부위원장 기자회견의 일문일답 ▲ 김방훈(전 제주시장) 새누리당 제주도당 부위원장 같은 당 소속의 김경택 전 JDC 이사장을 제외시킨 이유는? =제외시킨 것이 아니다. 내일 출마기자회견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만약 도정 현안과 정책에 대해 좋은 제안을 서로 간에 주고받을 경우에는 함께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언제든지 그 부분에 대해서는 함께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다. 함께 하겠다
▲ 김방훈(전 제주시장) 새누리당 제주도당 부위원장이 3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안과 세대교체 논의를 위해 여.야 도지사후보예상자 회동을 제안하고 있다. 김방훈(전 제주시장) 새누리당 제주도당 부위원장이 현재 제주도가 추진되고 있는 행정시장 직선제 여론조사에 대해 ‘무의미’하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또 '제주판 3김'(우근민·신구범·김태환)에 대해 원로로서 젊은 세대가 미래로 갈 수 있도록 자문의 역할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방훈 부위원장은 3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여·야 도지사후보 예상자에 대한 회동을 제안했다. 회동 주제는 제주현안과 세대교체 등이다. ▲ 김방훈(전 제주시장) 새누리당 제주도당 부위원장이 3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제안한 회동의 대상으로 고희범 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을 지목했지만 오는 4일 출마선언할 김경택 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과도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김태환 전 제주도지사가 제안한 ‘제주판 3김(우근민·신구범&mi
제주도 CCTV통합관제센터가 사회안전망구축에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각종 범죄와 화재, 교통사고 등을 예방한 건수가 총 793건에 이른다. 절도예방 63건, 폭행예방 19건, 화재예방 29건, 불상자 배회 5건, 위험예방 615건, 교통사고 예방 46건, 기타 17건 등이다. 이중 수사협조 영상자료는 267건에 달한다. CCTV관제센터로 인한 범인을 붙잡은 건수도 13건에 달한다. 지난 4월15일 밤 11시57분께 제주시 모 아파트 공원 벤치에서 취객 1명이 흉기를 허공에 휘두르는 장면이 영상에 나타나자 경찰청 근무자가 112지령실로 신고해 이 취객을 붙잡았다. 신원확인 과정에서 3년 전 벌금 미납부로 수배중인 자였다. 이게 CCTV관제센터 운영 후 첫 번째 사례였다. 최근 사례로 지난달 19일 새벽 0시45분쯤 제주시 모 초교 운동장 인근 주택가에서 청소년 1명이 주차된 차량 2대를 털려다 CCTV관제센터 영상에 포착돼 경찰에 붙잡혔다. 특히 지난 4월19일에는 자살의심자 가족이 신고가 들어옴에 따라 자살용의자 차량을 도내 전 차량번호판독용CCTV에 수배차량을 등록, 추적 끝에 1시간여 만에 발견해 자살을 예방하기도
▲ 제주 첫 알뜰주유소인 구좌읍 평대주유소 / 제이누리 DB. 제주시 도심지에도 알뜰주유소가 문을 연다. 특히 내년 상반기에는 알뜰주유소가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에 따르면 오는 6일 연동 광동주유소와 조천읍 함덕주유소가 알뜰주유소로 전환해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한다. 광동주유소는 연동 제주서중 맞은편 일주도로변에 위치해 있다. 한편 알뜰주유소가 앞으로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도는 우선 올해 하반기 내에 기존 알뜰주유소를 포함해 총 10개소 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더구나 농협주유소도 알뜰주유소 전환을 노리고 있다. 농협의 경우 유류공급계약이 내년 상반기에 종료된다. 도는 현재 농협중앙회와 농협제주지역본부, 그리고 각 지역농협에 농협주유소를 알뜰주유소로 전환해 주도록 협조요청한 상태다. 이들 주유소는 모두 21개소다. 올해 하반기 10개가 더해지면 내년 상반기에 약 31개소의 알뜰주유소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 장정호 에너지정책담당은 “자영주유소들의 관심이 많아 올해 하반기 목표를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번에 문을 여는 주유소들은 일주도로변에 있어 일주도로를 왕래하는 운전자와 연동지
▲ 김방훈(전 제주시장) 새누리당 제주도당 부위원장 김방훈(전 제주시장) 새누리당 제주도당 부위원장이 고희범 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에게 제주 현안 문제는 물론 ‘제주판 3김(우근민·신구범·김태환) 시대의 종식’을 논의하는 장을 같이 하자고 제안할 예정이다. 김방훈 부위원장은 3일 오전 11시에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에 앞서 사전 배포한 제안서에서 이 같은 제안을 했다. 김 부위원장은 “현재 우리 제주도에는 산적한 현안문제들이 있다”며 “여·야 도지사후보 예상자들이 제주도의 미래를 위해 정책과 현안문제들을 함께 공유해야 한다. 또 논의된 새로운 방안을 제시해 ‘제주도를 사랑하는 데는 여·야가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제주도민들에게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네거티브가 만연하는 선거전에서 새로운 선거문화로 승화될 것이라 믿는다”고 역설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어 최근 김태환 전 지사가 말한 3자 불출마 제안과 관련해서도 말을 이어갔다. 그는 “김 전 지사의 ‘제주판
▲ 왼쪽부터 우근민, 신구범, 김태환 김태환 전 제주지사의 3자(우근민·신구범·김태환) 불출마 제안에 대해 제주지역 대부분 정당과 시민단체들이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의 용퇴는 나이를 떠난 세대교체이며 후세들을 위한 길이라며 제안이 받아들여진다면 적극 환영한다는 반응이다. 김태환 전 제주지사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저서 출판기념회 말미에 “저를 포함한 세 명의 전·현직 도지사가 20여 년 간 도지사직을 수행했다”며 “특히 세 사람의 재임기간 동안 제주지역의 공직사회를 포함한 편 가르기 등의 병패가 점점 더 심해저 제주 통합과 특별자치도의 발전에 걸림돌로 작용하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번 기회에 제주사회의 세대교체와 사회통합, 특별자치도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저를 비롯한 세 분의 도지사가 다음 지방선거에 공동으로 도지사 불출마 선언을 할 것을 제안하고자 한다. 그리고 다 함께 기자회견 통해 제주 미래에 힘이 됐으면 한다. 이것은 저의 진솔한 제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이 제안이 받아들여지기를 간
▲ 소나무재선충병에 감염된 소나무와 그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 애벌레 제주 서귀포시 동부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 ‘소나무 에이즈’로 불리는 ‘소나무 재선충병’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재선충병이 최근 가뭄 기간 동안 급속히 확산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제주도가 ‘소나무 재선충병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총력 방제에 나섰다. 제주도에 따르면 소나무 재선충병은 2004년 제주시 오라동에서 처음 발생했다. 그동안 방제 등으로 2011년까지 안정세를 보여 왔다. 하지만 지난해 3차례의 태풍 내습과 금년도 가뭄 등으로 고사목의 급격한 발생과 재선충병 밀도가 높아지고 발생지역도 확산돼 지금까지 18개 읍·면·동에 발생했다. 범위로는 제주시 지역은 애월읍에서 구좌읍 김녕리까지이며, 서귀포시 지역은 대정읍에서 안덕면 사계리 지역까지다. 이처럼 재선충병이 확산된 것은 지난해 태풍에 이어 올해 들이닥친 사상 최악의 가뭄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소나무 재선충병의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는 기상이 좋고 바람이 안 불면 활동반경이 400m 밖에 안 된다. 때문에 그 동안 매개충 자체로 인한
고희범 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이 행정시장 개편과 관련 과제를 차기 도정으로 넘길 것을 제안하는 당론을 2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 발표했다. 그는 “당장은 행정시장 기능강화가 현실적인 방안”이라며 “행정체제 개편은 앞으로 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모든 대안에 대해 시간을 갖고 충분히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추진되는 여론조사는 과거 2006년 행정체제개편 시 주민투표를 연상케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행정시장 직선제 홍보 팸플릿에 도민의 60%가 찬성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행정시장 직선제와 기초자치단체부활을 한꺼번에 엮은 것에 불과하다”며 “이는 도민을 속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날 행정시장 개편 문제 외 기자들의 질문에 최근 김태환 전 제주도지사가 제안한 3자(우근민, 신구범, 김태환) 불출마에 대해 “문제점에 대한 지적에 대해서는 공감한다”면서도 “진정성이 있는 제안이 아니”라고 규정했다. 다음은 고희범 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의 일문일답 ▲ 고희범 민주당 제주도당위
고희범 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이 김태환 전 제주도지사가 내세운 속칭 ‘제주판 3김(우근민·신구범·김태환)’의 불출마 제안에 대해 "진정성이 없다"고 비판했다. 고희범 위원장은 2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열린 ‘우근민 도정의 행정체제 개편 추진에 대한 입장’ 발표 기자회견 말미에 김태환 전 지사의 발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공동불출마 선언 제안을 했다. 그 이유가 세 분의 도지사가 제주도를 위해 일하면서 도민사회에 편 가르기, 분열, 갈등을 일으킨 그런 책임을 지적하셨다. 맞는 말이라고 본다”면서도 “다만 어떤 얘기를 할 때 그것이 얼마나 진정성을 갖고 있느냐 하는 것이 도민들이 판단하는데 도움을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김 전 지사가 먼저 ‘공동 불출마를 선언하자’고 할 때 ‘나는 안 할 테니까’라고 했다면 진정성을 의심받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 위원장은 ‘김 전 지사의 제안에 대한 진정성을 의심하느냐&rsqu
▲ 2일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9월 정례직원조회에서 당부의 말을 하고 있다.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현경대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의 수석부의장을 칭찬하며 ‘제주정신’이라고 치켜세웠다. 우근민 지사는 2일 오전에 열린 9월 정례직원조회에서 지난달 28일 서울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얘기를 꺼냈다. 그는 “이날 박근혜 대통령께 ‘제주도 가뭄을 걱정해줘 고맙고 바로 장관이 휴일에 제주도에 와서 둘러보고 자금을 내려줘서 물 공급을 하는데 크게 도움을 봤다’는 보고를 했다”며 “농림식품부 장관도 ‘제주도 공무원과 농가들이 가뭄을 극복하고자 하는 정성과 노력이 농림부의 생각을 능가했다’는 내용의 보고를 했다고 전화연락이 왔다”면서 공무원들을 칭찬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 취임식 당시 축하무대에서 제주출신 제일동포 음악가 양방언씨의 얘기를 전하면서 “이번에 대통령을 모시고 하는 행사(평통회의)를 하는데 여느 때보다 제 생각이 달랐다”며 “단순히 회의 참석한 지사라는 생각이 안 들었다. ‘이 행사를 주관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