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제주도당과 제주도가 10일 오후 5시에 제주상공회의소에서 당·정협의회를 연다. 이례적으로 도와 새누리당에서 각 28명씩 무려 56명이 참석하는 대대적인 만남이다. 새누리당 도당에선 강지용 도당 위원장과 당협위원장, 도의회 원내대표, 상설위원회 위원장이 참여한다. 제주도청에선 도지사와 2명의 부지사를 비롯해 제주시장과 서귀포시 시장 직무대리를 포함해 각 실.국장은 물론 과장급까지 배석한다. 이번 당정협의회는 지난달 25일 우근민 지사가 새누리당 도당을 방문한 자리에서 박근혜 대통령 제주지역 공약사항과 현안에 대한 당정협의 추진 및 정당과 행정 간 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한 후속조치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다. 이번 당정협의회에서 제주 4·3문제 해결과 제주공항 인프라 확충 등 박 대통령의 제주지역 6대 공약 및 지역 현안과제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질 전망이다. 또 내년도 국비확보와 5단계 제도개선 등 중앙정부 및 정치권 등 대 중앙 절충에 공동 협력 방안도 마련된다. 새누리당과 제주도는 당정협의회를 끝내고 이날 오후 6시30분부터 제주시 도남동 한 음식점에서 만찬까지 곁들일 예정이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
▲ 신구범 전 제주도지사가 10일 오전 서귀포시청 기자실에서 기자 회견을 갖고 서귀포지역 현안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신구범 전 제주도지사가 한동주 전 서귀포시장의 발언과 관련 ‘잘못된 공직사회에 대한 양심선언’이라고 지적했다. 신구범 전 지사는 10일 오전 서귀포시청 기자실에서 옛 탐라대 부지 활용방안을 제시한 뒤 한동주 전 서귀포시장의 발언과 관련해 견해를 밝혔다. 신 전 시자는 “우선은 공무원들 잘못”이라며 “공직사회가 정치에 휘둘린 것은 정말 잘못된 일”이라고 강조했다. 즉 줄서기, 편 가르기 등 제주지역 공직사회의 만연한 세태를 비판한 것이다. 그는 그러면서 “우근민 지사에 대해 책임을 물을 수도 있다”면서도 “공직사회 문제가 노출된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동주 전 시장의 발언은 그 동안 잘못된 선거 정치와 관련된 잘못된 공직사회의 문제에 대한 양심선언”이라며 “터질 것이 터졌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일부러 했던, 그렇지 않았던, 잘못된 공직사회에 대한 양심선언이라고 생각한다&
▲ 신구범 전 제주도지사가 10일 오전 서귀포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신구범 전 제주도지사가 김태환 전 제주도지사가 불출마 선언을 한다고 해도 자신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김 전 지사의 불출마 선언과 무관하게 내년 지방선거에 나오겠다는 것이다. 신구범 전 지사는 10일 오전 서귀포시청 기자실에서 옛 탐라대 부지·건물 활용방안에 대한 제안 기자회견에서 3자(우근민·신구범·김태환 제주판 3김) 불출마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지난번에도 분명히 말했다”면서 “김 전 지사의 출마 여부와 제 출마는 상관이 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제주판 3김 동반 퇴진에 대해 일부 주민들이 원하는 것도 알고 있다”며 “하지만 세 사람을 하나로 묶어 동반 퇴진하라는 것은 맞지 않다”고 분명히 했다. 그는 “우 지사만 보더라도 잘못된 정치 문화의 희생자라고 생각한다”며 “제주판 3김이 어떻게 나온 것인지 잘 모르겠지만, 잘못된 여론몰이로 인한 희생자가
신구범 전 제주도지사가 옛 탐라대 부지를 제주도가 인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인수한 부지에 가칭 ‘도립 농어업고등전문대학’ 설립을 제안했다. 신구범 전 지사는 10일 오전 서귀포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옛 탐라대 부지 활용방안에 대해 밝혔다. ▲ 신구범 전 제주도지사가 기자회견을 통해 옛 탐라대 부지 활용 방안에 대해 밝히고 있다. 신 전 지사는 “당시 도지사로 재직하던 저는 산남지역 주민들의 열망에 공감하고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탐라대 설립자인 동원학원 김동권 이사장과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에 힘입어 탐라대를 현재 위치하고 있는 하원마을에 유치할 수 있었다”며 “따라서 탐라대 교지와 교사는 단순한 부동산 그 이상의 의미와 상징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제주도가 어제(9일) 제주국제대 학교법인 동원학원이 옛 탐라대 부지 및 건물에 대해 수익용 기본재산으로 용도변경하지 않고 교육용 기본재산으로만 매각 허가한 것은 당연하다”며 “산남지역 주민의 고조된 불만을 다소나마 진정시키는 처분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그러나 &l
김태환 전 제주도지사가 차기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한다. 김 전 지사는 10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차기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힐 예정이다. 그러나 새누리당을 탈당하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 전지사는 그동안 여러차례에 걸쳐 올해말까지 자신의 거취를 밝히겠다는 뜻을 피력해왔다. 김 전 지사는 지난 8월 30일 자서전 출판기념회에서 전.현직 도지사3명의 동반불출마를 제안했었다. 김 전지사는 자신의 불출마 선언과 함께 세대교체를 위해 다시 한번 전.현직 지사의 불출마를 촉구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 전시사의 한 측근은 이날 회견과 관련 “그동안 많은 고민을 해온 것으로 안다”면서 “김 전 지사님께서는 제주도의 발전을 위해서는 세대교체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영하기자]
▲ 제주도의회 본회의장 제주도의회가 종합 청렴도 평가에서 낙제점을 받았다. 전국 17개 광역의회 중 11위를 기록한 것이다. 국민권익위원회는 9일 올해 처음으로 17개 광역의회를 비롯한 47개 지방의뢰를 대상으로 청렴도 평가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지방의회 청렴도 조사는 지방의회와 지방자치단체에 소속된 사무처 직원 등 내부직원과 해당지역의 통장이나 이장 등을 포함한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특히 광역의회의 경우에는 이들 외에도 출입기자, 시민단체‧산하기관 관계자, 학계 등의 정책고객도 설문평가에 참여했다. 조사기간은 10월부터 지난달까지 전화와 이 메일·스마트폰을 이용한 온라인으로 이뤄졌다. 설문은 ‘특정인에 대한 특혜 제공 경험’, ‘심의나 의결과 관련한 금품이나 향응·편의 제공 경험’, ‘인사 청탁 개입’, ‘외유성 출장’ 등 지방의회 및 지방자치단체 소속 직원들이 업무수행과정에서 경험한 부패 유무와 지방의회에 대한 주민들의 부패인식을 묻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여기서 집계된 결과에 부패방지 노력이 미진하거나 부패사건이 발생한 지
제주도가 농·어민 보호를 외치지만 정작 1차 산업에 대한 연구비는 ‘찔끔’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의회에서 ‘반성하라’는 질책이 나왔다.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민주당 윤춘광 의원은 9일 열린 농수축·지식산업위원회 소관 제주도의 부서에 대한 내년 예산안 심사에서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해수연)의 연구비에 대해 지적했다. ▲ 윤춘광 제주도의회 의원 윤 의원은 “해수연의 예산이 43억 원이다. 운영비와 수산자원 관리비는 26억 원 정도”라며 “그런데 연구원에서 연구를 할 의지가 있는지, 연안어장을 보호할 생각이 있는지 궁금하다”며 이생기 해수연 원장의 답변을 요구했다. 이생기 원장은 “저도 뭐라고 답변하지 못하겠다”고 토로한 뒤 “지난해 연구비만 7억8000만원의 지방비를 확보했다. 올해도 8억2400만원을 확보했다. 하지만 지방비 예산확보가 여의치 않기 때문에 국가 과제를 통해 연구비를 확충하고 있다. 지난해 4개에 공모해서 4억6000만원을 확보했다. 내년에는 6억9000만원을 확보해 지방비 부족분을 채워나가고
민선5기 우근민 제주도정의 종교예산이 부쩍 늘어났다. 특히 내년 예산은 올해 예산보다 크게 늘었다. 선거를 의식한 선심성 예산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민주당 소원옥 의원은 9일 문화관광위원회 소관 제주도의 부서의 내년 예산안에 대해 심사를 벌이던 도중 특정 사찰의 누각 설치 예산에 대해 지적했다. ▲ 소원옥 제주도의회 의원 소 의원은 모 사찰의 불상 보호누각 설치 예산을 지적하며 “도에서는 기획이나 예산절충, 문화재지정 등 이런 것에 관심 가져야 한다. 시설하는데 관심을 가지면 (행정시와) 중복이 된다”며 “지난해에도 보면 문화정책과에서 할 것을 행정시에서 하고, 이번에는 도에서 올라왔다. 안 맞는다”고 쏘아붙였다. 그는 특히 “종교 예산으로만 보면 2010년도에 2억8200만원, 2011년 3억2900만원으로 1.16배 올랐다. 지난해에는 11억2850만원이었는데 올해는 18억6950만원이다. 내년에는 23억7900만 원에 이른다”며 “비율로 따지면 종교예산으로만 8.43배가 증대됐다. 도 예산만”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양 행정시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제주해녀문화 유네스코 등재와 관련 “일본보다 앞서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우근민 지사는 9일 오전 실·국장들과 티타임 회의에서 제주 해녀문화의 유네스코 등재에 대해 말했다. 우 지사는 “정부와 제주도에서는 제주 해녀문화를 2015년 유네스코에 등재하기 위해 관련 절차를 이행하고 있다”며 “그러나 일부 언론보도에 의하면 일본 해녀문화를 유네스코에 등재하기 위해 정부차원에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관계부서에서는 일본에서 유네스코 등재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실태를 정확하게 파악해 이에 상응하는 대책을 선제적으로 추진에 나가라”며 “추진위 구성, 서명운동 등 해녀문화가 일본보다 먼저 유네스코에 등재될 수 있도록 특단의 조치를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
▲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원 제주도가 후쿠시마 원전사태와 관련 제주도의 수산물 대책은 ‘뒷북행정’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9일 제3차 회의를 열고 문화관광위원회와 농수축·지식산업위원회 소관 제주도의 부서에 대한 내년 예산안 심사를 벌이고 있다. 김태석 의원은 이날 심사에서 제주도의 후쿠시마 원전사태에 따른 대응 방안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 김 의원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태 이후 어떤 대응을 했는냐”며 박태희 해양수산국장에게 질문을 던졌다. 이에 박 국장은 “처음에 산지위판장에 (우근민) 지사가 참석해서…”라고 하자 김 의원은 “이벤트성 형식적 대응이 아니고 근본적인 대책을 물었다”고 쏘아붙였다. 김 의원의 질타에 박 국장은 “국립수산과학원이나 국가기관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방사능 유출수가 발생하면 미국과 캐나다 등을 돌아 제주에 오려면 약 10년 정도 걸린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왜 올해 초부터 수산물 가격이 폭락했느냐”고 따진 뒤 “신뢰가 무너졌기 때
제주도가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 인력을 줄이기로 했다. 대신 장비를 투입키로 했다. 제주도는 효율적인 방제와 소중한 인명보호 등 작업현장의 안전관리 대책을 강화하기 위해 안전관리 강화대책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일시에 많은 인력 투입과 추워진 날씨 등 기상여건 변화가 심해 야외작업에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도는 그 동안 소나무 재선충병의 급격한 확산에 따라 9월2일 재선충병과의 전쟁 선포이후 도내·외 전문 인력과 군부대, 도민참여 등 민·군·관 협업시스템을 구축해 내년 4월말까지 고사목 완전제거 목표 아래 방제작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달에만 2명이 재선충 방제작업 도중 목숨을 잃고 작업 인부의 부상도 속출하고 있다. 새롭게 마련된 안전관리 강화대책은 55개 사업장을 점검대상으로 이달부터 상황 종료 시까지 유관기관 합동으로 확인 점검반을 구성해 운영키로 했다. 이와 함께 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진단 및 안전보건개선 계획도 수립해 시행키로 했다. 도는 또 전신주 전선에 장애가 되는 수목은 전신주 관리기관인 한전, KT, 이동통신 등에서 직접 제거작업을 시행토록 했다. 하천변, 경사
제주도가 총 3조8773억 원을 정리추경예산(안)으로 편성했다. 제주도는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으로 기정예산보다 2639억 원 늘어난 3조8873억 원을 편성해 6일 제주도의회에 제출했다. 기정예산보다 7.3% 늘어났다. 일반회계는 3조807억 원, 특별회계는 7966억 원이다. 중앙지원사업으로 ▶기초생활수급자 지원에 13억 원(국비 11억 원)이 증액됐고 ▶노인복지시설 기능보강 27억 원(국비 13억 원) ▶산림병해충 방제사업 27억 원(국비) ▶가뭄대비 용수개발지원 26억 원(국비) ▶제주4·3평화공원 3단계사업 30억 원(국비) ▶수도권 이전기업 입지보조금 22억 원(국비 18억 원) ▶서건도 해양레저공원 조성 7억 원(도비) ▶돌문화공원 2단계 2차 사업 41억 원(도비) 등이다. 특별교부세사업으로 ▶세화·고산지구 재해예방 저류지 시설 20억 원 ▶도남·고산·애월 상습침수지역 재해예방시설 18억 원 ▶보육료 및 양육수당 지원 31억 원 ▶조천운동장 조성사업 7억 원 등이다. 지방비가 투입되는 도정 현안 주요 자체사업으로 ▶소나무 고사목 제거 5억 원 ▶스마트그리드 세험센터 지원 15억 원 ▶지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