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 인력을 줄이기로 했다. 대신 장비를 투입키로 했다.
제주도는 효율적인 방제와 소중한 인명보호 등 작업현장의 안전관리 대책을 강화하기 위해 안전관리 강화대책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일시에 많은 인력 투입과 추워진 날씨 등 기상여건 변화가 심해 야외작업에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도는 그 동안 소나무 재선충병의 급격한 확산에 따라 9월2일 재선충병과의 전쟁 선포이후 도내·외 전문 인력과 군부대, 도민참여 등 민·군·관 협업시스템을 구축해 내년 4월말까지 고사목 완전제거 목표 아래 방제작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달에만 2명이 재선충 방제작업 도중 목숨을 잃고 작업 인부의 부상도 속출하고 있다.
새롭게 마련된 안전관리 강화대책은 55개 사업장을 점검대상으로 이달부터 상황 종료 시까지 유관기관 합동으로 확인 점검반을 구성해 운영키로 했다. 이와 함께 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진단 및 안전보건개선 계획도 수립해 시행키로 했다.
도는 또 전신주 전선에 장애가 되는 수목은 전신주 관리기관인 한전, KT, 이동통신 등에서 직접 제거작업을 시행토록 했다. 하천변, 경사면 고사목은 장비투입 제거원칙으로 하고부득이 인부 투입 시에는 사전 안전조치를 이행해 벌채작업을 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로변 고사목 처리 시에는 자치경찰의 도움을 받아 교통통제 및 교통정리로 안전성을 확보하고, 공원 산책로 등 다수인 이용시설 주변은 읍·면·동장의 지원을 받아 출입 통제 후 작업을 실시하게 된다.
도는 특히 작업자의 안전을 위해 인력투입을 최소화하고 장비 투입을 확대해 안전관리 및 방제에 효율적 대처키로 했다.
작업현장에는 현장관리 책임자를 지정해 안전수칙을 철저히 이행토록 의무화시키고 보호구를 착용하지 않고 작업을 하는 경우에는 원칙적으로 작업에 참여할 수 없도록 했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