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 토요공연 명인 오마주에서 제주민요를 부르고 있다. 제주민요보존회가 국가무형문화재 제95호 ‘제주민요’ 보유단체로 인정받았다. 문화재청은 국가무형문화재 '제주민요'의 보유단체로 제주민요보존회를 인정했다고 7일 밝혔다. 제주민요보존회는 2000년 9월1일 설립 이래 제주민요의 올바른 보존·전승과 발전에 힘써 온 단체다. 구성원 모두가 제주민요의 고유한 창법과 장단의 정통성을 잘 유지하고 있다. 제주민요의 역사와 종목을 전반적으로 잘 이해해 전승의 명맥을 이어가는 데 적합하다는 평가다. 제주민요는 1989년 12월 개인종목으로 지정됐다. 이후 보유자 인정을 통해 전승돼 왔다. 그러나 오랜 기간 보유자 부재로 명맥을 잇기가 어려웠다. 종목 전승 활성화를 위해 보유자 개인보다 보유단체를 인정해 종목을 전승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과 현 상황을 고려, 무형문화재위원회 검토를 거친 문화재청이 지난해 11월부터 보유자를 인정하지 않는 단체종목으로 관리하고 있다. ▲ 2015 토요공연 명인 오마주에서 제주민요를 부르고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제주도는 지리·역사·산업·사회 등
▲ 중화권을 주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배우 겸 모델 캐서린 리(Cathryn Lee). 동남아시아 및 중화권에서 활동하는 인기 배우 겸 모델인 ‘캐서린 리(Cathryn Lee, 29)’가 제주 홍보에 나선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7일 오후 1시 동남아시아 및 중화권 지역을 주무대로 활동하는 캐서린 리를 제주관광공사 홍보대사로 위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제주관광공사 홍보대사로 위촉되는 캐서린 리는 말레이시아, 홍콩, 싱가포르, 대만, 중국 등을 중심으로 영화, 드라마, CF 등의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영국 버밍엄 대학에서 피아노를 전공한 피아니스트이자 모델, 배우다. 동남아지역 유명인사로 2012년 중국 여배우 판빙빙의 매니저에게 발탁됐다. 올해 5월 홍콩영화 크랭크 인과 연말부터는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피아노 연주 월드 투어가 예정돼 있다. 홍보대사 위촉기간은 1년이다. 그 동안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홍콩 등 주요 활동지역을 대상으로 한 공동마케팅과 더불어 SNS를 통한 제주관광 홍보, 그리고 동남아 현지에서의 온오프라인 프로모션 지원 등 제주관광 시장다변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 중화권을 주 무
▲ 제6회 그림벗전 포스터. 제주 문인화 동아리 단체 ‘그림벗’은 이번달 8~12일, 제주도 문예회관 1전시실에서 제6회 정기전시회를 연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회원 27명이 그린 작품 63점을 선보인다. 1992년에 창립한 그림벗은 치련 허의득 선생(故 의제 허백련 조카)의 지도 아래 1997년 창립전시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그 해 3월에 치련 선생이 갑작스럽게 타계하면서 4월부터는 제자인 소석 구지회 선생과 함께 배움을 이어갔다. 단체 이름도 현재 명칭인 ‘그림벗’으로 바꿨다. 그림벗 관계자는 “올해는 소석 선생이 지도한 지 20주년이 되는 해"라면서 "이를 기념하기 위해 전국 회원 27명이 제주에 모여 뜻 깊은 전시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전시 개막은 8일 오후 4시에 열린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집값 폭등 등 제주도 주거 안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택법'상의 분양가 조정권한을 제주도로 이양하는 제도 개선안이 추진된다. 고공행진 하는 제주지역 집값을 잡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의원(제주시 갑)은 6일 이 같은 내용의 '제주특별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한국감정원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의 자료에 따르면 박근혜 정권이 출범한 2013년 2월부터 2017년 1월까지 제주 지역의 평균 아파트 가격은 1억4250만원에서 2억5053만원으로 75.8%(1억802만원)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17개 시·도 가운데 상승액이 1억원을 넘은 곳은 제주가 유일하다. 같은 기간 전국의 평균 아파트값이 2억4929만원에서 2억8325만원으로 13.6%(3,396만원) 오른 것과 비교하면 제주의 상승액은 3.18배 높은 수준이다. 전국 최저 상승지역인 전북(57만9천원)과는 187배 차이가 난다. 제주지역의 주택난이 가중됨에 따라 제주실정에 맞는 가격 안정대책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분양가 상한제 등 분양가격 조정 권한이 중앙정부인 국토교통부에만 있어 도차원의 효과적인 대책 수립이
▲ 원희룡 제주지사. 원희룡 제주지사가 필리핀에서 열리는 세계지방정부연합 아시아태평양지부(UCLG ASPAC) 집행부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5일 출국했다. 2박3일 일정이다. 2017 상반기 UCLG ASPAC 집행부 회의는 6일 필리핀 카트발로간에서 회장인 원희룡 제주지사 주재한다. 원 지사는 UCLG ASPAC 회장에 2014년 9월 취임했다. 지난해 9월에 재추대돼 2018년 9월까지 회장을 연임하고 있다. 2015년 11월부터는 이 회의의 문화분과위원회 위원장도 맡고 있다. UCLG ASPAC은 아시아 36개국 140여개 지방정부 및 지방정부연합이 회원으로 가입하고 있다. 총회는 2년마다 열린다. 이 회의에는 전 세계 지방정부 정책입안자, 문화예술 관계자, 유네스코, UN 기구관계자 등 1000명이 참석한다. 원 지사는 6일 열리는 이 회의의 개회사에서 제4차 혁명이 도래하는 시대에 첨단기술 못지 않게 중요한 '문화'를 키워드로 전 세계의 지방정부, UN 협력기구, 문화예술활동가, 단체들이 모여 토론하는 제2회 UCLG 세계문화정상회의 참여를 독려한다. 그는 "우리가 환경을 보전하고 시민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데 문화가 중요하다"며
▲ 필리핀항공 소곡 항공기. 중국인 관광객 발길이 멎춘 제주에 필리핀이 또 새로이 등장했다. 제주와 필리핀 마닐라를 잇는 하늘길이 문전성시 태세다. 제주도는 필리핀항공이 5일부터 6월14일까지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모두 21회에 걸쳐 전세기를 운항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취항하는 전세기는 필리핀 항공 소속 A321 기종이다. 좌석은 156석 규모로 필리핀 내 6개 대형여행사 컨소시엄이 참여하고 있다. 이 전세기는 현지시각으로 이날 오후 4시 55분 마닐라공항에서 출발해 오후 9시 40분 제주공항에 도착한다. 탑승 관광객은 140여명으로 3박 4일간 제주에 머무른다. 6월까지 3000여명의 필리핀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할 예정이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 제주도관광협회,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가는 필리핀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첫 전세기를 타고온 필리핀 관광객 환대행사를 한다. 함께 온 필리핀 주요 언론과 파워블로거 5명을 대상으로 팸 투어를 해 홍보한다. 세계자연유산과 벚꽃, 유채꽃 등 다양한 봄 관광상품이 필리핀에 널리 알려지도록 할 방침이다. 필리핀 관광객의 제주방문은 2014년 5438명, 2015년 4698명, 지난해 7979명으로 집계됐다
▲ 올리브영이 5일 제주도에 오픈한 복합문화공간 제주탑동점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올리브영이 이번에는 지역 아티스트와의 상생에 나선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고 있는 헬스앤뷰티 스토어 올리브영은 제주 로컬 매거진 '리얼 제주인(iiin)'과 함께하는 최초의 복합문화공간 '제주탑동점'을 개장했다고 5일 밝혔다. 올리브영은 '제주탑동점'을 쇼핑뿐 아니라 아티스트들의 예술 작품도 감상하고 다양한 문화 강좌까지 체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몄다. 매장이 위치한 '탑동'이 현대 미술 전시 지역으로 발돋움하고 있다는 것에 착안했다. 올리브영 제주탑동점의 1층은 '제주' 콘텐츠를 활용한 고객 체험 공간, 2층은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는 쇼핑 플랫폼이다. 일반적으로 입구와 가까운 곳에 있는 1층 매대는 눈에 잘 띄어 '황금 구역'이라 불리지만 올리브영은 이곳에 '제주 콘텐츠 체험 공간'을 배치했다. 1층에는 아티스트들의 예술 작품 전시와 드로잉, 소리풍경(사운드스케이프) 등의 문화 강좌를 직접 체험해보는 제주IIIN(인)스토어 제주의 특별한 기념품을 판매하는 제주특화상품존이 있다. 이 곳에서 판매하는 대부분의 제품들은 제주도에 기반을
▲ 지난 3일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자로 선출된 문재인 전 대표가 서울 고척돔에서 지지자들의 환호에 주먹을 꽉 쥐고 답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로 선출된 문재인 대선후보가 후보선출 후 첫 공식 일정으로 제주를 방문한다. 문재인 대선후보는 6일 제주를 찾아 4·3영령을 위무하고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입주기업 직원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문 후보는 6일 오전 7시 부산 김해공항을 출발해 오전 8시 제주공항에 도착, 제주시 봉개동 4.3평화공원으로 이동할 계획이다. 문 후보는 지난 3일 마지막 순회경선 일정과 맞물려 제69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대신 문 후보는 SNS를 통해 제주도민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당시 문 후보는 페이스북에 “제주4.3의 희생과 고통을 기억하고, 인권과 평화를 향한 제주도민들의 마음과 함께하겠다”며 “정권교체를 이루고 내년 추념일에는 대통령의 자격으로 기념일에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오전 9시30분께 제주시 아라동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엘리트빌딩 4층 강당으로 자
신관홍 제주도의회 의장은 4일 "제주항공이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등으로 인해 제주관광의 어려운 현실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상황에서 시행한 항공요금 인상은 불난 집에 부채질하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신 의장은 이날 제35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개회사를 통해 "이번 회기에 제주항공 제주기점 항공운임 인상 철회 촉구 결의안을 채택할 예정"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지난 제349회 임시회 폐회사에서 제주항공의 항공요금 인상 계획에 대해 ‘제주라는 이름을 단 항공사답게 현명한 판단을 내려달라'며 분명한 반대 입장을 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주항공은 지난달 30일 제주기점 항공 요금을 최저 2.5%에서 최고 11.1%까지 인상을 단행했다"고 지적했다. 신 의장은 "도민의 염원을 저버리는 제주항공의 행태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중국의 사드 보복 등으로 인해 제주관광의 어려운 현실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상황에서 요금 인상은 불난 집에 부채질하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당 제주도당은 4일 “조기 대선정국과 맞물려 제주도가 최근 확정한 6개 분야 23개 공약과제 중 5대 핵심과제를 선별, 중앙당 및 대선후보 공약으로 반드시 채택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장성철 위원장은 "도민과 함께하는 협치형 도당 운영의 기조에 맞춰 대선 공약 개발해 나갈 계획으로, 이 같은 차원에서 제주도정의 공약 중 타당한 것을 수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조기 대선을 예상해 나름대로 타당한 원칙과 기준을 적용, 대선 공약을 선정한 제주도정의 앞선 노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제주도가 제시한 분야 중 5대 과제를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공약으로 반드시 채택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당에서 채택하고자 하는 대선 공약은 앞서 제주도에서 제시한 23개 공약과제 중에서 선별했다. 선택기준으로는 제주지역만의 차별성을 최우선에 뒀다. 채택을 약속한 공약은 ▲ 강정마을 구상권 철회 및 공동체 회복을 위한 지원 ▲ 제주 경관 보전을 위한 송배전선로 지중화 프로젝트 ▲ 도전역 하수처리구역 확대 지정 ▲ 난지권 종자 종합 관리센터 설치 ▲ 제주 전기차 특구 및
▲ 원희룡 지사가 도청 집무실에서 오경수 개발공사 사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제주도는 제주도개발공사 제10대 사장에 오경수씨를 4일자로 임명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이날 오후 도청 집무실에서 오경수 개발공사 사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오경수 사장은 지난달 31일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의 인사 청문회 결과 ‘적격’판단을 받았다. 임기는 4일부터 2020년 4월 3일까지 3년이다. 오 사장은 서귀포시 출신으로 삼성물산, 삼성 뉴욕주재원 등 삼성그룹에서 24년간 근무했다. 롯데정보통신(주) 사장을 9년간 역임하는 한편, 최근에는 고려대학교 겸임교수로 재직했다. 제주도는 앞으로 경영분야 전문가로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주도개발공사의 경영 개선과 조직 혁신을 통해 ‘제주삼다수’를 비롯한 공사의 주력사업에 대한 경쟁력 강화와 함께 제주도개발공사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중추적인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 왕벚나무 보존원 전경. 제주도 자생 왕벚나무가 우리나라 가로수와 공원수로 심어진다.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가로수와 공원수로 심는 왕벚나무를 제주 자생품종으로 공급할 수 있게 지원하는 보급기지를 조성한다고 4일 밝혔다. 현재 제주도는 물론 우리나라 가로수와 공원수로 심어진 대부분의 왕벚나무는 일제 강점기 때 일본에서 들어왔다. 그 후에도 이를 어미나무로 해서 증식돼 온 것으로 전해진다. ⃞연구소는 가로수와 공원수로 심어져 있는 왕벚나무들을 제주 자생품종으로 바꾸기 위해 1996년부터 왕벚나무의 자생지 현황조사를 통해 200여 그루의 분포를 확인했다. 이 가운데 나무의 모양이 웅장하고 꽃이 아름다운 한 그루를 2015년 왕벚나무 기준어미나무로 선정하고 증식사업을 벌이고 있다. ⃞⃞연구소는 왕벚나무 보급기지를 25만㎡까지 확대, 조성할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2022년도부터 왕벚나무의 유일한 자생지인 제주도를 시범지역으로 증식재료를 공급한 후 점차적으로 전국으로 확대·공급할 예정이다. 연구소는 보급용 우수품종인 기준어미나무 증식에 필요한 접목용 가지를 생산하기 위한 보급기지를 현재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