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를 찾은 이들이 제주국제공항에서 코로나19을 우려하며 마스크를 쓴 채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주도내 자가격리 인원이 26일 기준 143명으로 확인됐다. 제주도는 26일부로 질병관리본부 방침에 따라 제주지역 자가격리 인원을 지난 25일 170명으로 발표했던 것에서 143명으로 수정한다고 밝혔다. 그 동안 제주도가 도내 보건소를 통해 직접 접수·신고 받은 인원은 총 170명이지만 이 중 27명은 도외 주소지를 둔 자가격리자다. 질병관린본부는 등록주소지를 기준으로 자가격리자 관리주체를 지정하고 있다. 제주에서 자가격리자에 대한 정보를 질병관리본부 시스템에 입력해도 등록주소지 보건소로 관리주체가 자동 이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도외에 있는 자가격리자를 제외, 도내 자가격리자가 143명이라고 발표했다. 제주도는 “공식 통계상 관리주체는 이관됐지만 실제적인 관리는 지속적으로 할 방침”이라며 “도민 혼선이 없도록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제주의 경우는 지난 22일 도내 두 번째 확진자가 나온 이 후 나흘 간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 코로나19가 확산 중인 가운데 25일 오후 제주도인재개발원에서 관계자들이 방역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코로나19의 국내 확산이 기승을 부리면서 제주도내 각종 노인시설 및 청소년시설이 문을 닫고 있다. 코로나 여파로 도내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도 정지 상태다. 제주도는 신종 코로나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 경로당 등 노인복지시설 임시 휴관에 더해 노인대학, 노인교실 개강을 다음달 8일까지 연기하도록 했다고 26일 밝혔다. 대상은 경로당, 노인복지관, 노인교실, 노인대학, 노인복지회관, 경로식당 등이다. 경로당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지역 및 이동지역에 포함되는 읍면동 기준으로 휴관하고 3월부터 운영 예정인 경로당 프로그램도 임시 중단하기로 했다. 복지관 등의 시설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도 임시 중단된다. 경로식당은 빵과 우유 등으로 대체, 저소득층이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도내 전경로당에 대해 예비비 예산으로 방역소독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시설 자체적으로도 수시 방역을 하고 읍면동 자생단체와 긴밀한 협조하에 복지시설에 방역소독을 지
▲ 김용철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 무소속 예비후보. 김용철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 무소속 예비후보는 25일 “제주동서 균형발전과 막대한 대중교통 적자운영을 개선하기 위해 제주도 순환전철 또는 도시 모노레일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용철 예비후보는 “제주도가 30년 만에 대중교통 개편을 단행, 도민과 관광객의 편리성은 나아졌지만 1000억원이 넘는 심각한 재정적자를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효율적 운영을 위해 사람 없는 관광지 순환버스, 승객이 없는 외곽지 노선, 노선의 굴곡도 및 중복도 등의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또 “제주도 순환전철건설은 공항과 항만, 제주시내, 서귀포 시내를 기점으로 전지역을 50분 이내로 하나의 생활권에 묶을 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여기에 더해 “도로의 신설 및 확장을 줄이고 장례 예산 절감과 동서 균형발전을 실현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수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읍・면 중심 역세권을 계획하
▲ 코로나19가 확산 중인 가운데 25일 오후 제주도인재개발원에서 관계자들이 방역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대구를 다녀온 이후 발열 증상을 보인 제주문화예술재단 직원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다. 재단도 건물폐쇄를 풀고 정상업무에 들어갔다. 제주도는 대구 방문 이후 발열 증세를 보였던 제주문화예술재단 직원 A씨가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 진단 결과,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재단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부모님과 함께 동생이 살고 있는 대구를 찾았다. A씨는 그 후 24일 오후 4시경 체온이 37.7도까지 오르고 기침 증상이 있어 제주시보건소와 상담하는 과정에서 대구 방문 사실을 알렸다. A씨는 이후 자발적으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A씨의 부모와 동생은 의심증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자가격리에 들어가자 문화예술재단은 선제적 조치로 25일 오전 8시30분 문화예술재단 건물에 대한 방역소독을 했다. 또 건물을 일시 폐쇄했다. 재단은 A씨의 음성 판정이 통보되자 25일 오후 2시30분 전직원 업무복귀 조치를 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이석문 교육감이 25일 오전 10시30분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코로나19 대책 및 중등임용시험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체육교과 임용고시 합격자가 두 번이나 뒤바뀌는 초유의 사태에 대해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공개사과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25일 오전 10시30분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코로나19 대책 및 중등임용시험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중등교사 임용고시 합격자 결과 재번복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문제가 불거지고 난 후 18일 만이다. 이 교육감은 "최근 우리 교육청의 거듭된 업무 실수로 인해 공립 중등교사 임용 과정에서 일어나서는 안되는 일이 발생했다”며 “도민과 당사자, 응시자,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 교원들에게 큰 상처와 피해를 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행정의 책임자로서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공식사과했다. 이 교육감은 “제주도교육의 신뢰도 회복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고강도 내부 혁신에 돌입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와 관련한 부서장에 대해서는 그
▲ 원희룡 제주지사가 25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시에 한라봉과 삼다수 등의 구호물품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도는 도개발공사, 제주농협, 감귤의무자조금관리위원회와 함께 한라봉 800상자 2.4t 분량과 와 삼다수 500㎖ 8만병 등을 대구시 코로나19 확진자와 의료진, 이동점검팀 등 800여명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이 물품은 26일과 27일 이틀에 걸쳐 대구스타디움 구호물품 접수처로 전달된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대구지역에 확진환자가 다수 발생해 정부를 비롯해 타 지자체의 도움이 절실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제주도민의 따뜻한 마음을 담은 구호물품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시민들에게 위로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해 인천시 붉은 수돗물 사태 당시에도 도 개발공사와 함께 삼다수 8만 여병을 지원한 바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알려진 대구 남구 대명동 신천지 교회에서 지난 19일 오후 남구보건소 관계자가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근 대구에서 열린 신천지교회 집회 참석자 중 코로나19 유증상자로 분류된 신도 가운데 제주도민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는 이런 통보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사고수습본부로부터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도에 따르면 최근 대구에서 열린 신천지교회 집회 참석자 중 대구 이외 지역 신천지 신도 유증상자는 201명이다. 제주도는 24일 이들 유증상자 명단 가운데 제주도민은 0명이라는 사실을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를 통해 공식 통보 받았다. 또 제주도는 정부가 입수한 제주지역 신천지 신도 명단이 제주로 통보돼 오는대로 즉각 전수조사를 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신천지 신도와 관련해 접수되는 신고 또는 제보들에 대해서 즉각 사실 확인에 나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다. 제주도는 앞서 신천지교회 관련 시설 7곳을 확인하고 폐쇄조치를 한 바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제주도청. 제주도가 경기침체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의 고용유지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제주도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영악화 등으로 고용조정이 불가피한 사업주가 고용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를 하는 경우 고용유지지원금을 지원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고용유지금지원제도는 국가적 재난으로 고용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고용을 유지한 채 휴업・휴직 등의 조치를 하는 기업에 인건비 일부를 보전해 주는 사업이다. 제주고용센터는 고용유지지원금 제도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지난 17일부터 매일 두 차례 고용센터 교육장에서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다만 23일부터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최고수준인 ‘심각’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앞으로의 설명회는 온라인교육으로 대체될 예정이다. 설명회에는 지금까지 9차례에 걸쳐 154개 기업체에서 176명이 참여했다. 또 24일 기준 35개 기업체 553명에 대한 고용유지지원금 신청이 접수됐다. 이들 기업은 전부 유급휴직으로 고용을 유지한다는 계획서를 신청했다. 제주고용센터는 지급요건 검토 절차를 거쳐 계획서에 대한 실제 이행여부(휴직 등 고용유지조치) 점검
▲ 고병수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 정의당 예비후보 고병수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 정의당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의 제주시갑 전략공천에 대해 비판을 쏟아냈다. 고병수 예비후보는 25일 “민주당의 전략공천은 제주에 대한 뚜렷한 전략 없이 졸속으로 나온 ‘무전략' 공천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이어 “행정체제 개편, 강정해군기지, 제2공항 등 중앙정부의 일방적 결정에서 제주도민들의 목소리는 묵살돼 왔다”며 “이번 민주당의 전략공천도 제주도민들의 자기결정권을 짓밟는 처사”라고 질타했다. 고 예비후보는 “지난 2004년 이후 치러진 총선에서 제주도 전체 지역구를 석권하고 있는 민주당이 제주를 어떤 식으로 바라보는지 알 수 있는 결정”이라며 “일부 여론조사를 통해 드러난 ‘전략공천에 반대한다’는 과반 이상의 도민들의 의견을 철저히 배제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비민주적인 결정은 자당의 지지자들조차 어리둥절하게 만들고 있다”며 “이것이
▲ 이중환 제주도 도민안전실장이 25일 오전 제주도청에서 코로나바이러스-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주도가 코로나19에 대비해 이용할 수 있는 의료자원을 총동원한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460여개의 병상을 준비하고 음압병상 확충에도 나섰다. 제주도는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2명 발생에 따라 비상사태에 대비할 수 있도록 전문 인력과 시설 등 도내 의료 가용자원을 총동원한다고 25일 밝혔다. 도는 먼저 병상과 관련, 도내 감염병관리기관으로 지정된 의료기관 3개소와 협의를 해 가능한 최대 병상 수를 확보하고 있다. 현재 확보가능한 병상은 제주대병원 110병상, 제주의료원 207병상, 서귀포의료원 147병상 등 모두 464개 병상이다. 제주도는 이 병상의 원할한 확보를 위해 지난 21일 제주의료원과 서귀포의료원에 병원 내 병실을 확보할 것을 명령했다. 또 제주대병원에도 병원 내 병동을 비워 음압, 격리 또는 일반병실을 확보할 것을 지시했다. 도는 오는 28일까지 단계적으로 소개를 완료할 방침이다. 도는 이와 함께 소개명령 및 병상 추가에 따른 의료인력 보강과 소요비용에 대한 지원 대책을 수립하고 가용 자원을 모두 동원하여 민원발
▲ 제주를 찾은 이들이 제주국제공항에서 코로나19을 우려하며 마스크를 쓴 채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주도내 두 번째 코로나19 확진자인 222번 확진자와 접촉한 이들이 추가로 확인, 자가격리 조치에 들어갔다. 제주도는 제주도내 222번 확진자와 접촉한 도민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추가된 접촉자 중 1명은 222번 확진자의 동선을 확인하고 스스로 접촉 사실을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진신고자는 222번 확진자가 지난 20일 방문한 CU오네뜨점의 점원이다. 자진신고자를 포함, 이번에 추가된 222번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모두 2명이다. 이 2명 모두 자가격리 조치됐다. 자진신고자 이외에 다른 사람은 지난 17일 중문 역전할머니 맥주에서 222번 확진자와 한 공간 안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된 사람이다. 경찰의 도움으로 소재가 파악돼 격리조치가 이뤄졌다. 이 2명이 추가되면서 25일 기준 확진자 접촉자는 모두 170명이다. 한편, 222번 확진자가 20일 하나은행 서귀포지점 영업장 내에서 번호표를 뽑고 대기하며 앉아 있다가 5분 만에 나온 것으로 새롭게 확인됐다. 당시 마스크를 착용 중이었으며 창구 직원
제주와 대구를 잇는 하늘길이 막히고 있다. 제주항공이 제주~대구 노선 운영을 일시 중단한 데 이어 다른 항공사들 역시 제주~대구 노선 일시 운항 중단을 결정했다. 대한항공은 하루 두 차례 운영하던 제주~대구 노선을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운항 중단한다고 24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이보다 앞서 지난 23일 오전 11시25분 제주발 대구행 항공편을 시작으로 24일까지 이틀 간 제주와 대구를 오가는 항공편 8편의 운항을 일시 중지했다. 이번 조치는 여기에 더해 추가로 운항을 중지한 것이다. 아시아나항공도 제주~대구 하늘길의 항공편 운항을 중지한다. 아시아나항공은 24일 제주와 대구를 잇는 노선을 기존 하루 3번에서 2번으로 줄였다. 여기에 더해 25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운항을 하지 않는다. 에어부산도 대구~제주노선을 24일부터 운항 중단했다. 제주항공도 24일 오후 제주발 대구행 항공편부터 29일까지 엿새간 두 도시를 오가는 항공편 운항을 한시적으로 중단한다고 지난 22일 밝힌 바 있다. 제주항공은 22일부터 해당 기간 제주~대구 항공편 예매를 중단했다. 이미 예매가 이뤄진 항공편에 대해서는 전액 환불했다. 제주와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