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당극 품바품바 제주에서 평화·예술의 마당극 축제가 한 판 크게 펼쳐진다. 우선 4·3의 역사적 의미와 미래지향적인 가치를 예술적으로 승화시킬 ‘제7회 4·3평화인권마당극제’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제주4·3평화공원에서 열린다. 더불어 건강한 민중성과 전통성을 바탕으로 한 마당극 공연예술축제인 ‘제26회 전국민족극한마당 2013 제주’가 8월 2일부터 4일까지 제주문예회관 및 제주도내 일원에서 열린다. 우선 4․3평화인권마당극제는 4·3항쟁 65주년을 맞아 마련됐다. 생명, 평화, 인권의 소중함을 느끼고 나누며 누구나 참여하고 함께 어우러지는 마당극이 펼쳐진다. 놀이패 한라산이 주관하는 이번 마당극제에서는 일본 극단 항로 외 해외 4개팀, 극단 꼭두광대(청주) 외 국내 10개팀이 함께 마당정신, 제주의 공동체 정신, 제주의 수눌음 공동체를 구현하는 판을 벌인다. 이어 전국민족극한마당은 지난 1988년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을 순회하며 지역의 문화적 역량을 높이고 전통의 현대화를 바탕으로 대중과 함께 해온 행사다. 지난 1996년에
▲ 김성오 작가의 ‘탐라몽유도’ 원시성이 돋보이는 ‘탐라몽유도’, 김성오 작가의 세 번째 개인전이 오는 9일까지 설문대여성문화센터 기획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탐라몽유도, 꿈 속에서 노닐다’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회에는 그의 마음속에 있는 오름을 캠퍼스에 옮기기 위해 노력한 시간이 그대로 담긴, 그의 새로운 작품 18점이 선보인다. 김성오 작가의 작품에 드러난 원시성은 유년의 추억에 대한 재해석을 담고 있다. 작가는 섬 제주를 평원으로 인식하고 오름을 마치 신의 정원으로 생각했다. 이 점은 아카데미한 교육과는 별개의 감성적 의식과정에서 드러난 것이다. 그의 작품은 직관과 원시성의 만남을 주선해 생명력을 부여한다. 잔잔한 흥분, 대자연에 대한 감흥, 바람에서 느끼는 상쾌함, 색채가 주는 신비감에서 오는 원초적 감성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 김성오 작가의 '가족' 또 작가의 원시적 상징성은 신비주의를 이끈다. 그의 그림에서 보이는 강렬한 색채와 자연물이 주는 현실성, 그리고 대상물의 비현실적인 구성은 관람객에게 몽환적 세계를 만나게 해준다. ▲ 김성오 작가 김성오 작가는 이번 전시
▲ 뮤지컬 ‘판타스틱’ 제주 상설 공연 라이브뮤지컬 ‘판타스틱’이 오는 8일 오후 4시 제주관광대학 컨벤션홀에 상설공연장을 문 연다. 라이브 국악 뮤지컬 ‘판타스틱’은 한국판 로미오와 줄리엣의 스토리에 전통국악과 타악을 접목시킨 넌버벌(Non-verbal) 퍼포먼스다.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12만 명을 유치하는 등 국악공연으로는 가장 흥행한 공연으로 손꼽힌다. 넌버벌 퍼포먼스 ‘판타스틱' 은 시작부터 끝까지 100% 라이브 국악연주가 진행된다. 영화 ‘쌍화점’,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의 김백찬 음악감독이 직접 작곡한 곡들로 구성된 퓨전 국악이다. 특히 타악, 코믹쇼, 퓨전국악, 전통국악기와 창, 상모돌리기 등 우리나라 공연의 대표 콘텐츠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더불어 현대적 감각을 살리기 위한 비보이 춤도 볼 수 있다. '판타스틱'은 해학적이면서도 애절한 한국의 한을 아름답게 표현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 국악은 지루하다는 편견을 버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뮤지컬 ‘판타스틱’은 최근 인기리에 종영된
▲ 제주올레 14-1코스 제주의 산, 바다, 계곡, 온천, 오름, 섬까지 한 번에 체험할 수 있는 여름 체험 프로그램 ‘방학올레’가 진행된다. 제주올레는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6박7일간 여름 체험 프로그램인 ‘방학올레’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방학올레’는 방학과 휴가를 맞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전문가와 함께 제주올레를 걸으며 제주의 자연, 문화, 역사에 대해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또 한라산 등반, 산방산 탄산온천 등 제주도의 여름을 즐길 수 있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인 ‘방학올레’는 지난 2008년부터 매해 여름, 제주올레의 다양한 코스를 활용한 색다른 프로그램을 선보여 왔다. 올해 ‘방학올레’는 우도, 가파도 등 제주의 특별한 곳을 연결한 제주올레 알파코스(1-1, 7-1, 10-1, 14-1)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제주올레 알파코스를 걷는 동안 각 코스의 관리 및 운영을 담당하는 올레지기의 자세한 해설도 들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어리목-윗새오름-영실로 이어지는 한라산 등
▲ 2013 제주생명평화대행진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제주 전역을 걸으며 제주해군기지 철회와 생명평화를 알릴 ‘2013 제주생명평화대행진’이 펼쳐진다. 강정마을회와 제주군사기지 저지와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 대책위원회, 제주해군기지 건설저지를 위한 전국대책회의가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행사는 오는 29일부터 8월 4일까지 6박 7일간 제주도 일원에서 진행된다. ‘함께 모이자!, 함께 걷자! 함께 외치자! 강정의 평화’를 주제로 한 이번 평화대행진은 오는 28일 강정에서의 전야제를 시작으로 29일 강정마을을 출발해 제주를 동서로 나눠 걷게 된다. 참가자들은 걸으면서 도민과 관광객 등을 만나 해군기지 철회와 평화의 소중함을 함께 나눌 계획이다. 행진일정 중간인 8월 1일에는 '여름밤의 문화제'가 각각 동·서로 나눠 진행된다. 동진과 서진이 만나는 8월 3일에는 오후 5시 30분부터 제주시 탑동광장에서 ‘범국민문화제-생명평화콘서트 강정’이 마련된다. 특히 8월 4일에는 ‘강정을 맛보다’를 주제로 낮 12시부터 해군기지 공사 현장과 강정마을에서 평화의 마음을 연
▲ 연극 '순이삼촌' 제주4·3 다룬 연극 ‘순이삼촌(연출 김봉건)’이 오는 12일과 13일 이틀간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제주도 문화예술진흥원이 제주4·3사건 65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이번 특별 기획·초청공연은 1일 2회씩 총 4차례에 걸쳐 공연된다. 연극 ‘순이삼촌’은 1978년 발표된 제주출신 소설가 현기영 작가의 중편소설 ‘순이삼촌’을 원작으로 한 연극이다. 극의 연출자 역시 제주출신이다. 연극은 그간 크게 조명되지 않았던 제주 4·3사건의 비극적인 역사를 공연화한 작품이다. 사건 당시 홀로 살아남은 순이삼촌과 그 가족 사이에서 일어나는 아픔을 그린 역사성 짙은 작품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제주 출신 배우 김대흥(37)씨가 극중 주인공인 '나' 역을 맡아 주목된다. ▲ 배우 김대흥 김대흥 씨는 “제주 출신으로 제주에서 공연하는 감회가 남다르다. 특히 제주4·3을 다룬 연극을 공연한다는 것이 너무나 의미가 있다”고 소감을 말했다. 공연은 8세 이상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입장료는 무료다.
▲ 진정숙 작가의 천연염색 작품 독특한 제주의 색을 만드는 진정숙 작가가 오는 9일부터 23일까지 연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천연 염색한 천으로 만든 옷, 부츠, 양산, 이불, 가방 이외에 천연 곡물로 만든 샴푸, 비누 등 작가의 작품 50여점이 전시된다. 지난 18년간 천연 염색을 해온 진정숙 작가는 면, 모시 등 천연 직물에 감태, 감물, 쑥, 쪽을 발효시켰다가 그 계절에 맞게 염색한다. 자연 보리짚, 식물 태운 재를 추출해 매염재로 쓴다. 그는 천연 염색에 대해 “전통으로 탄생되는 천연 염색은 오랜 세월을 두어도 색이 바래지 않는다. 제주도 바닷 속에서 자란 감태 해초를 발효 시켰다가 감물과 같이 염색하면 발색이 자연스럽고 우아하며 시원하고 몸, 건강에도 좋다”고 반색했다. 그는 계속해서 제주에서 자생하는 야생초, 해초를 발효시켜 염색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중이다. ▲ 진정숙 작가 그는 “천연 원료에 화학 매염제인 가성소다. 명반, 철, 구리 등을 쓰는 염색은 환경 파괴의 주범이다”면서 “오늘의 이세대가 필히 남겨줘야 할 과제는 밝은 환경과 생명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은 인류의 소
제주도가 지난 1일자로 국내 대기업인 SK 소유의 핀크스골프장 부지에 ‘핀크스비오토피아 휴양리조트개발사업’을 최종 승인한 것과 관련해 제주경실련이 중산간 난개발이 우려된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제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3일 성명을 내고 “우근민 도정은 도내 골프장 내의 골프텔에 이어 골프장 내 대규모 휴양콘도미니엄 리조트 개발사업을 잇따라 허용하고 있다”며 “머지않아 제주지역 중산간은 대기업 또는 중국자본이 지어 놓은 휴양리조트들로 넘쳐날 것”이라고 비판했다. ‘핀크스 비오토피아 휴양리조트개발사업’은 서귀포시 안덕면 상천리 산 62-3 일대 14만5787㎡(4만4144평) 부지에 휴양콘도미니엄 70실(단독형 30실, 연립형 40실)과 전시관, 수영장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핀크스골프장은 제2산록도로를 통과하는 하단 부분에 위치, 산방산 전경 등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경관을 자랑하는 곳이다. 제주경실련은 이와 비슷한 예로 애월 소재 아덴힐골프장 내에 조성되고 있는 아덴힐골프리조트개발사업을 손꼽았다. 아덴힐골프장과 관련해서는 “평화로 위쪽 400~500고지 중산간에
▲ 48-Stainless-Stradivarius_13-I 도흥록 作 ‘메탈(metal) 조각가’로 잘 알려진 도흥록 작가가 오는 6일부터 9월 3일까지 제주현대미술관에서 조각 전시회를 연다. 제주현대미술관의 네 번째 기획 전시로 마련된 이번 전시의 주제는 ‘LIGHT-Memento of Burning Island’다. 금속을 주로 다루는 도흥록 작가는 매우 끈질기게 금속성을 가진 매체에 깊이 파고드는 작가다. 달인의 경지에 도달했을 정도의 노력과 실험적인 장인 정신을 이어 온 조각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흥록 작가가 조형물 작업에 주로 이용하는 소재는 스테인리스 스틸과 알루미늄이다. 그의 작품 중 퍼즐로 된 이미지를 새기는 작품들이 트레이드마크처럼 인식돼 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스테인리스 스틸 평면 후면을 펀칭해 전면에 독특한 거울효과가 나타나는 일련의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그의 작품을 통해 관람객들은 빛의 변화가 만드는 공간의 깊이를 체험하게 된다. 도홍록 작가는 이탈리아 등 국내외 개인전 21회, 주요단체전 69회 참여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기획전에서 그간의 그의 작품 세계를 총체적으로
▲ 민주당 김우남 국회의원(제주시을) 국내 관상어산업이 고부가가치 미래전략산업으로 본격 육성된다. 더불어 제주가 관상어산업의 메카로 발돋움 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는 2일 오후 국회 본회의를 열고 ‘관상어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 등 법률 제·개정안을 의결했다. ‘관상어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정부는 관상어산업의 육성 및 지원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통계·실태를 조사하게 된다. 또 관상어산업 육성전문기관을 지정하고 전문 인력을 양성함과 동시에 창업 및 시설․유통 현대화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연구개발·생산·유통 및 수출의 원스톱 시스템을 갖춰 관상어산업의 규모화와 시너지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는 ‘관상어 생산·유통단지’를 지정하고 이를 집중 육성하는 규정도 마련됐다. 보고 즐기는 것을 목적으로 수족관에서 기르는 관상어 산업은 식용어종에 비해 수십에서 수백 배의 부가가치를 지니고 있다. 희소한 어종의 생산기술을 개발·보유할 경우 막대한 수익 창출이 가능해진다.
국립제주박물관이 강연, 음악회, 뮤지컬, 마임 등 문화공감 프로그램이 가득한 ‘토요박물관산책’을 운영한다. 토요박물관산책 프로그램은 오는 7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마다 진행된다. 오는 13일 ‘탭댄스 뮤지컬 탭쇼’를 시작으로 매월 둘째, 넷째 주 토요일 총 8회 공연이 마련돼 있다. 특히 다음달 24일에는 베스트셀러 ‘은교’로 유명한 ‘박범신 작가 강연’과 9월 14일 ‘아리랑 라디오와 함께 하는 야외 콘서트’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소소한 행복을 노래하는 인디밴드 ‘좋아서 하는 밴드&박명규’, 한국예술종합학교의 ‘해설이 있는 금관앙상블’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회도 마련됐다. 더불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마임 ‘The Funniest show’, 어린이 뮤지컬 ‘안아줘요 무무’, 한국을 대표하는 넌버벌 공연 ‘난타’까지 재미있고 풍성한 공연이 이어진다. 공연 장소는 국립제주박물관내 강당으로 좌석은 280석 규모다. 좌석 280
▲ 'Seth Grabel' 라스베가스 아크로바틱 매직쇼 제주 공연 미국 라스베가스 매직쇼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3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이벤트홀에서 펼쳐진다. 세계적인 신인뮤지션 및 연예인 등용문이라 일컫는 ‘아메리카스 갓 탈렌트2012(America's Got Talent)’에서 결승까지 올라간 아크로바틱 매지션(행동하는 마술사)인 ‘쎄스 그레이벨(Seth Grabel)’이 자신의 공연단과 함께 제주에서 공연한다. 쎄스 그레이벨은 한국과 인연이 깊은 매지션이다. 20대 젊은 시절 한국에서 약 4년간 생활을 하는 등 한국의 풍습과 음식을 좋아하는 한국의 열혈팬으로 알려졌다. 그는 현재 미국 라스베가스 현지에서 특급호텔 공연을 통해 꾸준히 자신의 팬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공연을 통해 아시아 공연시장의 교두보로 삼겠다는 야심찬 포부도 갖고 있다. 이번 공연은 기존의 매직의 가지고 있는 정적인 부분을 과감히 탈피하고 아크로바틱이라는 동적인 부분을 가미해 다이나믹함과 상상을 초월함, 미국 특유의 드라마틱적 요소, 환상적인 무대연출과 함께 아름다운 라스베가스의 댄서들을 공연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라스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