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참여환경연대가 변정일 전 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에 대해 포격을 가했다. (주)람정제주개발 고문 직을 맡은 것과 관련해서다. 참여환경연대는 변 전 이사장의 (주)람정회사 고문 수임을 '관피아'에 비유했다. 참여환경연대는 24일 성명을 통해 "김한욱 JDC 이사장 전임자인 변정일씨가 (주)람정제주개발의 고문을 맡으면서 고액의 고문료까지 받은 사실이 제주 모 언론을 통해 밝혀졌다"며 "(주)람정제주개발은 중국계 (주)란딩그룹과 (주)싱가폴 겐팅그룹이 공동 설립한 회사로 최근 신화역사공원부지에 4300실 규모의 대규모 숙박시설 등을 건설하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참여환경연대는 "신화역사공원은 JDC 선도프로젝트 중의 하나다. 이런 상황에서 관리기관의 전임자가 사업자의 고문으로 들어갔다는 것은 요즘 입방아에 오르고 내리는 ‘관피아’의 전형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며 "전임 JDC 이사장이 개발사업자 고문으로 자리를 옮겼다는 것은 변정일씨의 역할이 무엇이었는지 충분히 짐작하고도 남는다"고 비판했다. 참여환경연대는 "단순히 변정일씨 개인의 부도덕과
사립학교 부지 부당거래에 연루돼 구속기소된 도내 모 건설사 회장 A(69)씨가 보석으로 풀려났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김양호 부장판사)는 A씨가 신청한 보석허가에 대해 지난달 26일 심문절차를 거치고 24일 보석허가를 내렸다. 변호사는 보석 심문에서 "A씨가 2005년 뇌출혈로 건강이 좋지 않은데다가 구속까지 되면서 건설사가 추진하는 각종 사업에 영향이 있다"며 재판부에 보석을 요구했다. 검찰은 “해당 건설사는 3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다들 전문경영인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회사 운영에 문제가 없는 만큼 구속상태에서 재판이 진행돼야 한다”고 맞섰다. A씨는 사립학교 부지에 아파트를 세우기 위해 사립학교 이사장 B(57)씨와 공모해 부지 매매 계약서를 작성하는 등 부지 부당거래를 한 혐의다. 법원은 지난달 10일 돈을 주고 받은 A씨와 B씨에 대해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 김재윤 의원 <Joins=뉴스1> 세월호 침몰사고가 시발점이 된 소방방재청 폐지 추진과 관련해 현장중심 조직설계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열린다. 김재윤 국회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25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소방방재청 폐지, 정부조직법 개정관련, 제대로 작동하는 현장중심 조직설계 방안을 위한 토론회’를 벌인다. 이날 토론회는 정부의 소방방재청 폐지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문제들을 집중 분석하는 한편 현장의 목소리에 기반한 국가재난 컨트롤 타워 구축, 국민안전 강화를 위한 현장중심 조직설계 방안이 무엇인지 논의한다. 김 의원은 “갑작스러운 해양경찰청 해체와 정부조직법을 통해 소방방재청이 사라지게 되는 것을 보고 당혹감을 느끼는 국민들이 적지 않다”며 “소방 조직체계가 제대로 작동키 위해서 어떤 문제점을 보완해야 하는지 정부, 국회는 머리를 맞대면서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 “소방공무원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겪고 있는 애로사항이나 문제들이 무엇인지 또 앞으로 현장중심적인 조직을 구축키 위해서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 것인지 심사숙고해야
▲ 김우남 의원 제19대 하반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를 이끌 위원장에 3선의 새정치민주연합 김우남 의원(제주시 을)이 선출됐다. 국회는 24일 제19대 국회 하반기 상임위원회·상설특별위원회 위원장단 선출을 위한 선거를 실시했다. 위원장단은 국회 본회의에서 무기명 투표를 통해 선출된다. 김 의원은 투표수 236표 가운데 220표를 획득해 제19대 하반기 국회 농해수위 위원장이 됐다. 2004년 제17대 국회부터 등원한 김 의원은 내리 3선을 거치는 동안 줄곧 농해수위에 몸담았다. 국회 내 대표적인 ‘1차산업 전문가’로 입지를 다졌다. 농해수위는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농촌진흥청·산림청·해양경찰청 등 2부 3청 29개 공공기관을 관할한다. 김 의원은 지난 6.4지방선거에서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로 출마했으나 신구범 전 지사로 당내 합의 추대가 이뤄지면서 중도에 꿈을 접었다. 김 의원은 "임기 개시와 함께 세월호참사, 한중 자유무역협정, 쌀 관세화 등 산적한 현안의 조속한 해결에 힘쓸 것이다”며 "오직 농어민 편에서 수입개방의 거센
개교 2년이 넘도록 공석인 제주국제대 총장 자리가 주인을 찾을까? 제주국제대 총장 후보자 추천위원회(위원장 고한권 일어일본학과 교수)는 24일 총장 선출을 위한 후보자 선정 일정에 들어갔다. 제주국제대는 23일 총장 후보자 추천위 제1차 회의를 열어 일간 신문이나 제주국제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총장 후보를 공모키로 했다. 총장 후보자격으로는 ‘대한민국의 교육이념과 건학정신이 투철하고 대학경영에 탁월한 지도력을 갖춘 자’를 제시했다. 총장 후보는 제주국제대 전임교원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외부 인사도 응모 가능하다. 추천위는 최종 후보자를 공모와 심사단계를 거쳐 3인 이내로 선정하되 복수로 뽑아 이사회에 추천한다. 이사회는 최종 1인을 총장으로 낙점한다. 제주국제대 총장 후보자 추천위원회는 교외인사 7명, 교내인사 10명 등 17명이다. 이들은 법인에서 추천하는 인사 5명, 교수대표 6명, 직원대표 2명, 동문대표 2명, 학생대표 2명으로 이뤄졌다. 제주국제대는 “정상적인 2학기 학사운영을 위해 올해 8월 중 총장 선임을 완료할 계획이다”며 “제주국제대에 관심 있는 도민
<Joins=뉴시스> 택시업계 관계자들이 원희룡 제주도지사 당선인의 새도정준비위를 급습(?)했다. 새도정 준비위가 밝힌 제주 전역 '1천원 무제한 버스이용' 정책에 대해 강력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원희룡 37대 제주도지사 당선인의 새도정준비위원회 도정준비1위원회 환경도시분과가 1천원만 내면 이용거리나 환승 횟수에 관계없이 제주 전역을 오갈 수 있는 버스 준공영제 도입방안에 대해 택시업계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이는 6.4선거 시절 신구범 새정치연합 후보(새도정 준비위원장)가 내놓은 공약이기도 하다. 제주도택시운송조합, 개인택시조합, 택시산업노동조합 제주본부 관계자 등 20여 명은 24일 오전 새도정준비위원회 사무소를 찾아 "택시업계에 대한 고려 없이 버스 요금을 1천원으로 정하는 것은 택시업계를 죽이겠다는 것이다"며 강력 항의했다. 강성지 택시운송조합 이사장은 "택시업계 종사자들은 제주도민이 아닌가? 상대성이 있는 정책은 피해자가 양산되기 마련이다"며 정책철회를 요구했다. 이치현 개인택시조합 이사장도 "현재 최저생계비도 못 버는 현실에서 택시에 대한 새도정준비위의 정책은 전혀 없다"며 &qu
지인을 흉기로 찔러 법의 심판을 받게 된 5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김양호 부장판사)는 24일 살인미수혐의로 구속기소된 부모(58)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부씨는 지난 2월 3일 오후 1시께 제주시내 모 아파트 단지에서 김모(46)씨와 술을 마시던 중 말다툼이 벌어지자 김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다. 김씨는 당시 두꺼운 점퍼를 입고 있어 크게 다치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자를 흉기로 찌른 점에 비춰 죄질이 불량하다”며 “상해죄로 이미 실형을 선고 받은 전력이 있어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제주로 보금자리를 옮긴 이전기업들이 ‘제주애(愛)’란 깃발을 내걸고 뭉친다. (주) 다음커뮤니케이션, (주)넥슨 등 국내 대표적인 정보통신(IT)기업을 중심으로 13개 이전기업이 ‘제주애(愛)기업협의회’를 꾸렸다. ‘제주애(愛)기업협의회’는 24일 오후 6시 제주그랜드호텔에서 발족식을 통해 공식 출범한다. '제주애(愛)기업협의회'는 제주로 이전한 기업들의 권익보호와 네트워크 활성화, 상호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제주상공회의소 산하단체로 결성됐다. 제주이전 기업들은 발족식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이전기업들의 역할, 책임에 대한 논의를 펼치게 된다. 이들은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경제활성화 효과를 도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과 홍보를 벌여나갈 계획이다. 발족식에는 협의회 회원업체 관계자와 제주상공회의소 임원, 제주도와 유관기관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다. ▼다음은 ‘제주애(愛)기업협의회’ 참가기업 넥슨네트웍스, NXCL, 다음서비스, 다음커뮤니케이션, 대진애니메이션, 모뉴엘, 비엠아이 코리아, 엔엑스씨, 온코퍼레이션, 이스트소프트, 제이크리에이션,
해외 유흥업소에 여성접대부를 알선해 수수료를 챙긴 무등록 직업소개업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직업안정법 위반 혐의로 무등록 직업소개소 업자 송모(38)씨를 24일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송씨는 지난해 10월 초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인터넷 카페를 개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20~30대 여성을 해외 유흥업소 접대부로 취업시킨 혐의다. 송씨의 알선으로 해외에 취업한 여성은 11명이다. 이들은 일본과 영국, 오스트레일리아, 캐나다, 싱가포르 등 한국인들이 운영하는 유흥업소 접대부로 일했다. 송씨는 취업 알선 대가로 여성 미모등급에 따라 1인당 30만원에서 최대 100만원 등 모두 1700만원 상당의 수수료를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고광언 제주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장은 “온오프라인에서의 다양한 국제범죄에 대한 집중 모니터링으로 각종 범죄행위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 새도정 도민통합위원회가 24일 언론브리핑을 하고 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 당선인의 새도정준비위원회가 '협치' 제주도정의 구체적 복안 등을 쏟아냈다. 협치를 통한 도민주도의 제주도정 구현이 정책목표다. 새도정준비위는 24일 오전 11시 새도정 사무실에서 도민통합위원회 언론브리핑을 했다. 도민통합위원회는 협치분과, 4.3해결분과, 강정치유분과 등 3개 분과가 참여한다. 이날 브리핑에는 한석지 도민통합위원회 위원장, 김대희 협치분과 간사위원, 박찬식 4.3해결분과 간사위원, 조영배 강정치유분과 간사위원 등이 참석했다. 김대희 협치분과위 간사위원은 "협치란 주민이 직접 행정에 참여하는 것이다"며 "분야별 위원회에 도지사의 권한을 위임하는 것이다. 위원회에서 정책 결정을 하면 하자가 없는 한 행정에서는 집행만 하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원희룡 당선인은 지난달 29일 제주선거방송위 주관 토론서 "도민과 시민사회단체, 분야별 전문가 등이 모여 도정 현안을 함께 논의하겠다"며 "행정기관이 집행하는 협치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원 당선인은 또 지난달 13일 "취임 6개월 안에
▲ 변정일 전 JDC이사장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비리 의혹을 수사중인 경찰이 변정일 전 JDC이사장 등 2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변정일(72) 전 JDC 이사장과 국제학교 운영법인 (주)해울 전 상임이사 A(49)씨에 대해 업무상 배임과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를 각각 적용해 기소의견으로 24일 검찰에 넘겼다. 관련 의혹을 받고 있던 전직 JDC임직원 등에 대해서는 무혐의로 수사를 마무리한 데 이어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된 국토해양부에 대해서도 무혐의 처분했다. 경찰은 변 전 이사장이 손자를 제주영어교육도시 모 국제학교에 입학시켜 등록금 등 학비를 면제 받도록 해 회사에 손해를 입힌 것으로 보고 있다. 시기는 2012∼2013년까지다. JDC는 2011년 12월께 이사회를 열어 JDC와 (주)해울 임직원 자녀에 대해 등록금 지원 혜택을 결의했지만 변 전 이사장은 자녀가 아닌 손자를 지원해 혜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해울 전 상임이사인 A씨는 (주)해울 직원 5명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다.경찰은 A씨에게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했다. 반면에 경찰은 A씨가 2012년 1월께 모 국제학교 신입
▲ 문창극 총리후보가 24일 서울 세종로 종합정부청사에서 자진사퇴를 공표했다. <Joins=뉴스1> 친일, 4.3폭동 발언과 칼럼 등으로 논란에 오른 문창극(66) 총리후보가 결국 자진사퇴했다. 지난 10일 총리후보 지명을 받은 지 14일만이다. 문창극 총리후보는 24일 오전 10시 정부 서울종합청사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통합과 화합에 기여하라는 뜻은 무색해져 오히려 더 큰 혼란만 불러왔다"며 "자진사퇴만이 박근혜 대통령을 돕는 것이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여야 국회의원들의 비합법적인 사퇴 요구는 비판받아야 마땅하다"며 여야 국회의원들의 자진 사퇴 촉구에 불편한 심중을 드러냈다. 이로써 박근혜 대통령이 총리 후보자로 지명한 안대희 전 대법관에 이어 문 총리 후보자 마저 청문회도 열리기 전에 물러나게 됐다. 김용준 전 헌법재판소장까지 합치면 박 대통령 취임 1년 4개월 만에 3명의 총리 후보자가 사퇴하게 됐다. 문 후보는 총리 후보로 지명된 뒤 2012년 교회강연 당시 친일발언과 4.3폭동 발언 등으로 범국민적인 사퇴촉구를 받아왔었다. 한편 여권에서는 "과거 발언과 칼럼 등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