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난 제주농민들이 제주도청 앞에서 수입산 농작물과 감귤나무 등을 불태우고 있다 <뉴시스> 정부의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추진에 대해 뿔난 제주농민들이 제주도청 앞에 모였다. 한·중 자유무역협정 중단 제주도1차산업 생산자단체 비상대책위원회는 24일 제주도청 정문에서 '1차산업 생산자단체 총궐기대회'를 열고 자유무역협정 중단을 촉구했다. 대회에는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도연합, 제주지역 농협, 일반 농민 등 50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감귤나무와 함께 브로콜리, 참깨 등 수입농산물을 불태우면서 분노를 표출했다. ▲ 제주농민들이 한중 자유무역협정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뉴시스> 이들은 또 건의문을 통해 "농어업인과의 소통을 위한 현장지향적인 정책수립을 촉구한다"며 "국민적인 합의 없이 멋대로 추진 중인 한·중 자유무역협정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어 ▲농어업 지원 특별법 시행 ▲농어촌부흥세 및 무역이득 공유제 신설 ▲농어업 재해보험 제도 개선 ▲농어가 부채 경감대책 및 정책자금 금리 1% 인하 ▲농어업
▲ 구성지 의장 '예산 협치' 문제를 둘러싼 제주도와 도의회 간 갈등과 반목이 증폭되는 가운데 구성지 의장이 협치예산 제안 이전에 "원 지사와 사전교감이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단칼에 거부 당해 자괴감이 든다"고 말했다. 구성지 제주도의회 의장은 24일 제322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폐회사를 통해 "(우리 도의회가 도정에 대해 요구한 것은) 예산편성 이전에 정책협의회를 거쳐 주요 사항에 대해 공개적으로 협의해나가자는 것"이라며 "이와 같은 협치예산은 원희룡 지사와 사전교감이 있었으나 (도정에서) 검토도 하지 않은 채 단칼에 거절해버리니 자괴감이 든다"고 임시회에 참석한 원희룡 지사를 겨냥해 유감의 뜻을 보였다. 구 의장의 발언은 '재량사업비' 논란으로 인해 각종 시민사회단체의 협공을 받는 불리한 상황에서 도의회 입장의 정당성을 재차 강조키 위함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언부진의(言不盡意 : 말로는 뜻을 다하지 못한다)라는 고사성어를 거론하면서 "진실은 언제나 존재한다"며 "도지사에 대한 저희의 제안 즉 '예산의 투명성을 지향하는 제도개혁을 협치하자'의 진정성은
▲ <뉴시스> 제주도교육청이 내년 새내기 중등교사 180명을 임용한다. 제주도교육청은 24일 '2015학년도 공립 중등학교 교사(특수교사, 비교과교사 포함)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시행계획'을 공고했다. 선발교과 및 인원현황에 따르면 국어, 영어, 수학, 일반사회 등 16개 과목에 170명, 특수교사 2명, 비교과교사(보건, 전문상담) 8명 등 180명이다. 이 가운데 11명은 장애인 구분모집에 포함된다. 응시자격은 전형대상 과목의 중등학교 교원자격증 2급 이상 소지자 및 부전공 표시과목 교원자격증 2급 이상 소지자와 내년 2월 교원자격증 2급 이상 취득예정자 등이다. 올해 시험부터는 영어과목 응시자의 영어듣기평가가 폐지된다. 특히 외국어과목 응시자 경우, 종전의 면접 전부를 해당 외국어로 치렀지만 면접 일정부분만 해당 외국어로 실시한다. 또 장애인 구분모집 선발과목의 합격자 수가 장애인 선발예정인원에 미달될 경우 일반응시자에서 충원할 수 없게 된다. 응시원서 접수는 다음달 10일부터 14일까지 5일 간이다. 오는 12월 6일 제1차 시험(교육학 및 전공)에 합격한 인원(합격자 발표 내년 1월6일)은 내년 1월14일 실기평가(음악, 미술, 체육)
▲ 김우남 의원 해양경찰청이 우도출장소를 성산파출소와 통합하려는 안을 검토 중인 가운데 김우남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이 이의를 제기했다. 김 위원장은 24일 해경 종합국정감사에서 서면질의를 통해 "우도출장소 존치는 마땅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12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아오는 우도의 치안유지와 해양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서는 우도 지역에 해양경찰관이 상시 배치돼야 한다"며 "별도 시설 없이 육상경찰의 서귀포파출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우도 해양경찰관을 위한 상주 시설을 마련해야 한다"고 해경 측에 주문했다. 현재 해양경찰청은 안전행정부와 협의 하에 해경 출장소 조직을 통합운영하는 방안을 내부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우도출장소 또한 이달 중 성산파출소와 통합근무하는 방안이 내부에서 논의 중이다. 김우남 위원장은 “성산에서 우도까지 야간 출동 시 40여 분이 소요되며 기상 특보 시에는 출동마저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탁상행정의 표본 격인 우도출장소 통합이 백지화될 수 있도록 도민들과 함께 최선을 다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아들에게 폭행을 당한 50대 여성의 사인을 놓고 경찰이 살해 또는 폭행치사 혐의 적용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24일 홍모(28)씨를 존속폭행치사 혐의로 붙잡아 수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22일 오후 11시47분께 제주시 노형동의 한 주택에서 강모(55.여)씨가 배가 아프다며 스스로 119에 신고했다. 제주시내 병원으로 옮겨진 강씨는 비장 파열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의식을 찾지 못한 강씨는 다음날 오후 숨졌다. 장례 직전 가족들은 강씨가 술에 취해 계단에서 구른 것으로 진술했지만 경찰은 검안 과정에서 의문을 품었다. 경찰은 강씨 몸에 멍 자국이 많은 걸 이상하게 생각했다. 숨진 강씨의 집 역시 단층 주택으로 계단도 몇 칸이 되지 않아 큰 부상을 입을 정도도 아니었다. 결국 경찰은 숨진 강씨의 아들 홍씨를 유력 용의자로 보고 24일 그를 체포했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가릴 예정이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 제주지방검찰청 영농조합법인이 보조금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알선해주고, 대가로 뇌물을 받은 전 제주도의원이 검찰에 구속됐다. 제주지방검찰청은 알선수재 혐의로 A(48)씨를 22일 긴급체포한 뒤 24일 구속했다. A씨는 도의원으로 재임하던 2011년 제주도로부터 10억원대의 보조금을 지급받을 수 있게 해주겠다며 영농조합법인 대표로부터 1억원을 받은 혐의다. 검찰은 지난 22일 A씨 자택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고, 각종 자료와 통장계좌, 휴대폰 등을 압수해 분석 중이다. 뇌물수수와 관련, 돈이 공무원에게 건네졌는지에 대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재임중이던 도의원이 알선 대가로 수억원대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는 점에서 공직사회의 후폭풍이 예상된다. A씨는 재선 의원으로서 지난 6.4선거 때 3선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 지난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후문에서 열린 '공무원 연금 개악 저지 공무원노조 결의대회'에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회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시스> 공적연금의 개혁논의가 사회적으로 주요 의제가 된 상황에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주본부(본부장 강창용)가 한 자리에 모인다. 정부의 공적연금 개혁움직임을 저지키 위함이다. 전국공무원노조 제주본부는 24일 오후 7시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서 '공적연금 개악 저지를 위한 집회'를 갖는다. 이날 집회는 다음달 1일 서울 여의도공원서 치러지는 전국 100만 공무원 규탄대회 참가를 위한 사전 결의 성격이다. 이날 본부 산하 3개 지부와 민주노총 제주본부 등 연대단체가 동참, 투쟁사와 연대사를 제창한 뒤 강창용 공노 제주본부장의 삭발식도 치러진다. 또 이날 제주지역 공직자들이 모은 투쟁기금 1억4000여만원을 전국공노 중앙조합으로 전달한다. 전국공무원 노조는 정부가 재직 공무원의 연금 납입액을 오는 2016년부터 단계적으로 41% 올리고, 수령액은 34% 줄이는 안을 올 연말까지 처리하겠다고 공개하면서부터 크게 반발했다. 강창용 본부장은 "공무원 연금 개악안 저지를 위해 총력을 다할
▲ 이석문 교육감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천신제'에 종헌관으로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교육수장으로서 마땅하다는 설명이다. 제주도교육청 이정원 대변인은 24일 이석문 교육감이 오는 26일 오전 10시 제주시 산천단에서 봉행되는 제95회 전국체전 관련 '천신제'에 종헌관으로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의 종교는 천주교다. 원희룡 지사의 종교인 기독교와 마찬가지로 유일신 신앙을 모토로 하기 때문에 자칫 종헌관으로 나설 경우 천주교계의 반발이 예상된다는 우려도 있다. 하지만 고심의 고심을 거듭한 원 지사와는 달리 이석문 교육감은 "천신제 제례 봉행 참석은 당연한 것"이라며 종헌관 참석준비를 마친 상황이다. '천신제'는 대개 한라산신제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제주에선 전국체전을 비롯 굵직한 행사가 다가올 경우 대회를 주관하는 자치단체장이 초헌관(나라에서 제사를 지낼 때, 술을 부어 올리는 일을 맡은 3명의 벼슬아치 중 첫번째 잔을 올리는 벼슬아치)을 맡아 제례를 봉행했다. 교육수장인 제주도교육감은 세번째 잔을 올리는 종헌관을 맡고, 도민을 대표하는 도의회 의장은 두번째 잔을 올리는 아헌관을 맡는 것이 관례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 JDC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소속 직원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직원사옥 임대계약 하자건과 관련해서다. 제주지방법원은 JDC가 전직 총무과 직원 A(58·퇴직)씨와 직원 B(51·현직)씨, C(45·현직)씨에 대해 계약상 과실 책임에 따라 제기한 소송을 접수했다고 23일 밝혔다. 문제는 제주시 연동 내 M오피스텔에서 불거졌다. 해당 오피스텔은 직원사옥으로 사용된 임대건물이다. 총무과 직원이었던 A씨 등 3명은 직원사옥 건물과 임대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업무를 부적정하게 처리, 계약한 임대사옥이 경매로 처분되면서 센터자금 4억원을 회수하지 못하도록 만든 이유로 소송을 당했다. 직원사옥으로 사용된 해당건물은 건물주가 2009년 경매로 넘기면서 4억원의 임대보증금은 고스란히 증발됐다는 게 JDC의 설명이다. 이는 지난해 국토교통위 국감에서 지적받은 사안이기도 하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 김영철 제주개발공사 사장 내정자 제9대 제주개발공사 사장으로 내정된 김영철(56) 전 농심인재원장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다음달 13일 열린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김명만)는 23일 제322회 임시회 회기 1차 회의를 통해 제주개발공사 사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실시 계획을 확정했다. 환경도시위는 오는 30일 이전에 김영철 내정자로부터 1차 자료를 접수받는 데 이어 다음달 4일 서면질의서를 송부, 다음달 6일 내로 서면답변서를 재차 받는다. 환경도시위는 다음달 7일까지 증인과 감정인, 참고인에 대해 출석요구할 예정이다. 김영철 제주개발공사 사장 내정자는 제주개발공사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사장 선발을 위해 지난 2일 접수된 응모자 7명을 대상으로 한 서류 및 면접심사를 거쳐 추천된 2명 중 최종 후보자로 내정됐다. 김영철 내정자는 제주시 건입동 출신으로 동경대 대학원 농업경제학 박사과정을 수료했고, 현대 리서치 마켓리서치부장,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전략HR 본부장, 농심인재원장을 지냈다. 과거 삼다수 판매홍보 전략 수립 컨설팅을 수행한 경험이 있어 전문성과 경력을 갖췄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 하멜기념비와 스페르베르호 모형 <사진출처. Daum> 17세기 한반도와 제주도의 존재를 최초로 전 세계에 알렸던 '하멜표류기'의 핸드릭 하멜 일행은 제주 어느곳에 다다랐을까? 여전히 논란이 끊이지 않는 하멜 일행의 최초 제주 표착지에 대해 전문가와 학자들이 모여 토론회를 열었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스포츠위원회(위원장 안창남)와 농수축경제위원회(위원장 박원철)는 23일 도의회 의사당 소회의실서 '하멜 표착지에 대한 역사적 규명 토론회'를 열었다. 이 토론회는 조선 숙종 때 이익태 제주목사가 쓴 '지영록(知瀛錄)'이 1997년 일반에 소개가 되면서 하멜 일행이 제주에 표착했다는 지리적 근거를 역사적으로 규명키 위해 마련된 자리다. 토론회에는 이용훈 하멜표착지 규명 추진위원장, 채바다 고대항해탐험연구소장, 이윤형 한라일보 교육체육부 부장, 윤봉택 서귀포시 문화재담당 등이 참석했다. 토론회에서는 그동안 정설로 알려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용머리해안 뿐만 아니라 ▲서귀포 향토사학자 김태능씨가 주장한 중문 해수욕장설 ▲70년대 미국 콜롬비아대 레드야드 교수가 주장한 모슬포해안가설 ▲소설가이자 기자 강준식씨가 주장하는 서건도 서쪽 강정인근설 ▲신동규 강
있지도 않은 물품을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게시한 뒤 구매자들로부터 돈을 송금받아 빼돌린 20대가 구속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23일 김모(26)씨를 상습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10여개의 인터넷 중고물품 사이트나 카페, 블로그 등에 판타지만화책, 판타지소설책, 스마트폰, 의류, 운동화, 인형 등을 게시, 석모(45)씨 등 40여명의 구매자로부터 230만원을 계좌로 송금받아 빼돌린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김씨는 인터넷 ID를 7∼8개, 통장계좌를 5개씩 바꿔가면서 피해자들에게 사기행각을 벌여온 것으로 드러났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