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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가 제주를 평화와 관광의 국제브랜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문재인 후보는 7일 낮 12시쯤 제주시 동문로터리 산지천 분수대 광장에서 제주 유세를 펼쳤다. 이날 유세에는 제주출신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과 제주출신 3명의 민주통합당 국회의원, 소속 제주도의원 등이 대거 참석해 유세열기를 끌어올렸다.

 

문재인 후보는 강금실 전 장관의 찬조 연설 직후 유세차량에 올라 마이크를 잡았다. 문 후보는 먼저 “제주는 저에게 행운을 안겨주는 곳이다. 제주에 올 때마다 좋은 일이 생긴다”고 연설을 시작했다.

 

그는 이어 “이번 대선은 민생을 우선하는 국민연대와 민생을 파탄낸 특권연대의 대결이다. 새 정치와 낡은 정치, 미래 세력과 과거 세력, 1%의 특권층과 99%의 서민·중산층의 대결”이라고 규정했다.

 

문 후보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되는 것은 정권교체가 아니라 정권연장, 정권교대”라며 “이명박 정부의 민생실패는 박 후보에게도 책임이 있다. 부자감세·4대강 사업은 새누리당이 날치기 통과해 해 준 것이다. 이명박 정부가 바깥주인이라면 박 후보는 안주인이다. 5년간의 실정을 책임지지 않으려는 위장이혼”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또 “대형마트 영업규제를 골자로 한 유통산업 발전법을 누가 반대하고 있느냐? 노동자들의 최저임금인상을 새누리당이 반대했다”며 “결국 박 후보가 반대한 것이다. 그러면서 무슨 경제민주화냐”며 새누리당과 박 후보를 공격했다.

 

 

문 후보는 제주지역 공약으로 제주특별자치도의 완성과 신공항 건설, 4.3의 완전한 해결, 세계환경수도 추진에 정부지원, 제주해군기지 문제 해결 등을 제시했다.

 

그는 “제주도는 저 문재인에게 지방분권의 꿈이자 역사였던 곳이다. 민주정부는 고도의 자치권을 가진 관광·해양강국의 상징으로 키우려고 했다”며 “이명박 정부 5년 동안 잃어버린 것을 다시 찾아드리겠다. '자치분권'과 '자치재정권'까지 제주도에 돌려드리겠다. 민주정부가 추진한 제주국제자유도시 구상을 되살려 세계적인 평화·관광의 국가 브랜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어 “제주의 문화·관광 잠재력은 세계적이다. 항공시간 3시간 내에 소득 1만 달러 이상의 구매력을 가진 관광인구가 3억5000만명에 이른다”며 “이명박 정부가 약속을 지키지 않은 신공항을 제가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게다가 “항공료감면·공항이용료면제 등을 통해 제주도민의 항공료 부담도 줄이겠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새누리당 정부가 외면하고 모욕까지했던 4.3항쟁의 진상규명과 명예회복, 국가추념일 지정 등 4.3문제해결을 마무리 하겠다”면서 제주도가 추진하고 있는 세계환경수도에 대한 정부지원도 약속했다.

 

문 후보는 제주해군기지 문제에 대해 “제주해군기지는 민군복합형으로 계획됐다. 이명박 정부가 당초 계획과 다르게 전체를 군용중심으로 건설하고 있다"며 "도민과 주민들의 의견수렴도 없이 일방적으로 강행해 일이 커진 것”이라고 이명박 정부의 탓으로 돌렸다.

 

그러면서 “민주통합당은 국방부 예산과 국토해양부 예산을 절반씩 편성해야 한다고 했지만 새누리당은 정부안대로 국방부 예산으로만 하겠다고 하고 있다”며 “저는 당초 계획과 다르고, 주민의견 수렴 절차도 없기에 공사 중단을 주장하는 것이다. 누가 대통령이 돼야 강정문제 제대로 해결하겠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문 후보는 “제주도는 저를 민주통합당 후보로 만들어줬다. 이제 대통령까지 제주도민이 책임지고 만들어달라”며 “저의 승리는 국민들의 승리다. 위대한 제주도민들의 승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에 앞서 강금실 전 장관은 “제주도민은 항상 지혜롭고 위대한 선택을 해왔다. 제주의 정신을 지키고, 민주주의를 지켜왔다.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넘어 위대한 국민의 정치를 열어달라”며 “어제 국민연대가 출범했고, 안철수 후보와의 아름다운 단일화도 완성했다. 국민의 후보가 위대하게 전진할 것”이라고 문 후보 지지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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