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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3일 오후 2시 강정포구에서 ‘국민화합과 사회통합, 강정의 안녕과 희망을 위한 마을 용왕대재’가 봉행된다.

 

용왕대재는 대한불교조계종 자성과쇄신결사추진본부 화쟁위원회(위원장 도법스님), 제주불교연합회(회장 성효스님)가 주최하고 강정마을 모든 주민들이 참여한다. 또 대한불교연합회 산하 모든 종단과 제주도내 각 사찰이 함께 주관한다.

 

강정마을에서는 해마다 용왕제나 별포제 등 동제를 지냈지만 제주해군기지(제주민군복합항) 추진에 따른 갈등으로 지난 5년 동안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불교계는 강정마을 주민 대다수가 불자인 것을 착안해 마을 전통행사인 ‘용왕제’와 불교의식인 ‘재’를 결합한 용왕대재 형태로 진행키로 했다.

 

용왕제 의식은 제주무형문화재 제15호 제주불교의례 보유자인 구암스님 등이 어장 및 증명을 맡아 진행한다.

 

용왕제 의식 가운데 진행되는 법회는 한국불교태고종 제주교구 종무원장 법담스님이 봉행사를 올린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법어를 할 예정이다. 제주 관음사주지 성효스님이 강정평화기원발원문을 낭독한다.

 

1부 공식행사가 끝난 뒤에는 강정마을민속보존회의 마을 길놀이와 어울림한마당 등으로 마무리 된다.

 

강정용왕대재추진위원회는 “불교계가 주도해 강정마을 사람들의 고단하고, 지치고, 응어리지고, 상처 난 마음을 어루만져주고 이를 통해 서로 화합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를 통해 400년 역사를 가진 마을공동체를 회복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강정마을의 문제를 사회통합적, 국민화합적 관점에서 풀어내자 것”이라고 용왕대재 추진 취지를 설명했다.

 

위원회는 또 “마을 주민 모두가 상처 받았다. 해군기지와 상관없이 마을 사람들은 함께 살아가야 한다. 따라서 이번 용왕대재를 계기로 마을주민들이 서로 상처를 씻어내고 함께 어울려 살아가던 마을공동체를 회복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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