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경찰청은 영업권 분쟁으로 폭력사태까지 빚고 있는 서귀포시내 모 특급관광호텔 카지노 영업장에 대해 압수수색을 3일 새벽 1시쯤 전격 단행했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장부 등을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사업자 측의 그 동안 영업상황 등에 대해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이 카지노는 현재 신규 영업권을 양수한 사업자와 현재 영업을 하고 있는 기존 사업자 간의 다툼이 벌어지고 있다.
기존 사업자는 또 다른 전 사업자와 카지노 인수 계약을 둘러싸고 민사소송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법적 결론이 내려지기 전에는 정당한 점유권을 행사한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존 사업자가 신규 사업자의 진입을 막으면서 지난달 16일과 29일 모두 2차례에 걸쳐 물리적 충돌도 벌어져 양쪽 관계자 등 95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연행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