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예정된 나로호 발사로 인해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 일부 노선이 우회노선으로 운영된다.
국토해양부는 나로호 발사 시 항공기 및 선박의 안전을 위해 발사장 주변 공·해역 및 나로호 추진체 낙하경로에 포함된 일부 항공로를 폐쇄하고 선박운항을 통제한다고 28일 밝혔다.
나로과학위성을 궤도에 진입시키기 위한 우주발사체 나로호는 29일 오후 4시에서 6시55분 사이에 나로우주과학센터에서 남쪽방향으로 발사된다. 과학위성을 둘러싼 덮개와 추진체가 필리핀 동쪽 440㎞에서 640㎞ 공해상에 떨어질 예정이다.
나로호가 발사되면 항공기는 오후 3시부터 7시5분까지 나로우주센터 발사기지 인근 항공로가 폐쇄된다. 선박의 경우 오후 1시부터 7시5분까지 발사기지 남쪽 약40해리(발사기지로부터 길이 75㎞, 폭 24㎞) 이내의 해역에 선박 진입이 통제된다.
이에 따라 제주-부산을 오가는 항공로가 폐쇄된다. 이 노선을 운항하는 항공기는 광주를 통해 우회해 운항하게 된다.
우회해 운항하는 항공기는 모두 22편으로 10분이 추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통제되는 선박 항로는 여수-거문도 간 여객선 2척 등 화물선 40여척과 어선 30여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