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곧 시민복지타운 내 시청사부지 활용방안에 대한 시민들의 제안을 심사할 예정이다. 그러나 선정된 제안은 활용방안으로 바로 검토되지 않는다.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9일까지 전 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아이디어 공모에서 모두 32건이 접수됐다.
내용으로는 ▲제주의료원 이전 활용 ▲야시장 ▲제주맥지 영업장 및 상설 축제장 ▲국제기구 부지 ▲제주타워 ▲관광휴양호텔 및 복지시설 ▲자동차극장 및 무료주차장 ▲도민종합센터 ▲광장 및 공원 ▲종합문화센터 및 시외버스터미널 등의 복합건물 ▲제주금융단지 및 아파트 단지 ▲세계 지질박물관 ▲장애인 보호 및 돌봄센터 ▲안전 체험관 ▲캠핑장 ▲물놀이 테마파크 ▲쌍둥이 돌하르방 전망대 타워 ▲복합 한류 문화공간 ▲동물원 ▲국내외 복합 커뮤니티 공간 ▲원스톱 종합 복지 및 레저시설 ▲대학 제2캠퍼스 ▲통합 콜센터 등이다.
시는 이번 공모결과에 대해 26일부터 30일까지 심사에 들어갔다. 심사위원은 시청사 부지 발전방향 모색 T/F팀 위원 등 5명으로 구성됐다.
심사위원들은 실현 가능성, 창의성, 효과성, 시기 적정성 등을 염두에 두고 다음 주 중 입상작을 선정 할 예정이다.
이후 면밀한 검토와 T/F팀에서 장·단점을 분석하고 토론을 통해 주민 공감대를 홍보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번 입상된 제안이 반드시 활용방안에 반영되는 것은 아니다.
제주시 김태승 도시개발1담당은 “입상된 제안은 향후 시민복지타운 활용방안과 관련해 논의 과정에서 다양한 대안 설정 및 공정성 확보 등을 위한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입상 제안 3가지를 선발, 50만원 상당의 제주사랑상품권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