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부경찰서에 여성청소년과가 신설돼 아동과 여성을 상대로 한 성범죄에 대해 적극 대응키로 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20일 제주동부경찰서에 여성청소년과 신설했다. 또 지방청과 제주서부경찰서, 서귀포경찰서에는 성폭력 전담인력 각 1명을 추가 배치했다.
제주경찰청은 필요인력 등 치안수요를 고려해 동부서에 여성청소년과를 신설한 것이다.
여성청소년과 내에는 성폭력 예방을 전담하는 아동·여성계가 설치됐다. 또 학교폭력 등 청소년범죄를 대응하기 위해 청소년계도 분리 설치됐다.
이에 따라 동부서는 여청과장 1명, 아동·여성계장 1명, 청소년계장 1명, 아동·여성계 직원 4명, 청소년계 직원 3명으로 총 정원 10명이 됐다.
성폭력 전담부서는 성폭력, 가정폭력, 아동학대 대응 업무를 효율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신상정보 등록대상자 관리 등 성폭력예방업무는 증원 배치된 인력을 활용, 지역경찰관이 아닌 전담부서(인력)에서 성범죄자를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한편 전국 249개 경찰서 중 101개 경찰서에 여성청소년과가 신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