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어린이집 중 공공형어린이집으로 지정받아 운영하는 어린이집이 인기를 얻고 있다.
제주시에 따르면 공공형어린이집은 모두 23개소로 정원 1396명이다. 현재 보육아동 수는 1329명으로 정원 충족률 95.2%에 이른다. 반면 일반 민간·가정어린이집은 정원 충족률이 84.7%로 공공형어린이집 보다 10.5% 포인트 낮았다.
공공형어린이집으로 지정되면 시설 규모에 따라 매월 96만원에서 870만원까지 운영비를 지원받게 된다. 대신 어린이집에서는 보육교사인건비 상향지급, 부모부담보육료 인하, 연령별 보육프로그램 운영, 어린이집안전공제회 의무가입 등이 운영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위반할 경우 위반정도에 따라 즉시 지정취소가 가능하다.
때문에 보육서비스가 향상돼 영유아들이 몰리고 있다.
제주시 김일순 여성가족과장은 “매년 공공형어린이집을 확대 지정하는 한편, 공공형어린이집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해 보육서비스 품질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