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들의 공직윤리를 감시해야 할 청문감사관 소속 경찰관이 음주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내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8일 밤 10시55분께 제주시 이도2동 연삼로에서 제주지방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실 A(53) 경위가 혈중알코올농도 0.122% 상태에서 자가용을 운전하다 다른 차량을 들이받았다.
경찰은 A 경위가 만취상태에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주경찰청은 경찰관을 대상으로 ‘음주운전 특별경보 1호’라는 특단의 조치를 꺼내들었지만 공염불에 그치고 있다. 경찰관의 음주운전은 올해 들어 벌써 네 번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