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부경찰서는 오토바이를 훔치고 남의 차량을 부순 혐의(절도·재물손괴)로 정모(22)씨를 붙잡았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6월11일 새벽 2시30분쯤 제주시 삼도1동 소재 강모(53)씨가 자신의 집 앞에 세워둔 시가 100만원 상당의 오토바이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정씨는 5분 뒤 제주시 오라1동 소재 도로에 세워둔 장모(32·여)씨의 차량 보닛과 유리창을 돌로 내리찍어 200여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입힌 혐의도 있다.
경찰조사 결과 정씨는 술에 취한 채 훔친 오토바이를 끌고 가다 시동이 걸리지 않자 홧김에 장씨의 차량을 파손했다고 진술하고 있다.
경찰은 정씨에 대해 다른 여죄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