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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마을회는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제주해군기지 문제에 대해 해법을 제시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안 후보가 공사 중지 요청에 대해 말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해 실망감을 표시했다.

 

강정마을회는 2일 안철수 대선후보가 제주를 떠난 뒤 3일 성명을 통해 입장을 발표했다.

 

마을회는 “안 후보에게서 책에서 말 한 것 보다는 조금은 다른 이야기가 나오기를 기대했고 조금은 더 진전된 해법이 나올 것이라 기대했다”고 밝혔다.

 

마을회는 그러나 “너무도 만남이 짧아서 그러했던가, 그 이상의 해법이 없었던 것인가, 선거를 앞두고 표심 때문에 속 깊은 마음을 열기 힘든 것인가”면서 “안 후보의 발언은 책에서 정리해서 세상에 회람됐던 말보다 크게 진전되지 않았다”라고 평가했다.

 

마을회는 그럼에도 “안 후보가 평소 생각이 사려가 깊고 합리적이라는 것에는 우선 동의한다”며 “비난 여론의 위험을 무릅쓰고 ‘빅3’라고 불리는 대선 후보 중 가장 먼저 달려와 준 성의에 대해 진심을 다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표시했다.

 

마을회는 이어 “안 후보도 강정주민들과 여기 함께 하는 지킴이들이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자랑스러워하고 기꺼이 희생을 감내 할 수 있는 국민임을 인정해 줬어야 했다”며 “우리가 안보 자체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아님을 우선 인정하고 정면으로 마주보아 줬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가 고급정보가 없어서 검증되지 않은 안보적 이유 하나 때문에 수많은 문제의식을 덮으려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적어도 잠정적 공사 중단 후 문제 해결이라는 해법은 꺼냈어야 했다”며 “안 후보가 강정마을의 거듭된 간곡한 공사 중단 요청을 뿌리친 것에 대해 우리는 실망을 감출 수 없다”고 쏘아붙였다.

 

게다가 “사과를 하겠다는 약속보다 중립적인 자세로 무엇이 문제인지 확실하게 밝혀낸 후 해결법을 약속하는 국정책임자로서의 역할을 다짐하는 자리였어야 했다”며 “냉정한 판단과 단호한 결단, 비난을 두려워하지 않는 뚝심이 필요한 것”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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