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제주 한라산에 첫눈이 내렸다. 지난해보다 23일 빠른 것이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31일 밤과 1일 새벽 사이 한라산 윗세오름과 진달래밭에 1cm 안팎의 눈이 내렸다. 이는 평년보다 9일 빠른 것이다.
해뜨기 전 1일 오전 7시 윗세오름의 기온은 영하 1.9도이며 진달래밭은 영하 0.8도를 보였다.
한라산에 첫눈이 내리고 영하의 날씨를 보이면서 제주도 전역도 기온이 뚝 떨어졌다. 제주시가 11.5도, 서귀포시 11.6도로 이틀째 추위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기온은 더 떨어져 10도 안팎의 분포를 보였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찬 대륙 고기압의 확장으로 이번 추위는 3일 오전까지 계속되겠다”며 “3일 낮부터는 점차 풀리겠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