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관광 왔던 여성관광객이 실종신고 9시간 만에 술에 취한 채 발견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낮 12시30분쯤 서귀포시 성산읍 소재 모 게스트하우스에 투숙한 J모(38·여·서울)씨가 이날 오후 6시 숙소를 빠져 나갔다. 그러나 J씨는 1일 새벽에도 돌아오지 않고 연락도 되지 않자 게스트하우스 주인은 이날 새벽 2시45분쯤에 경찰에 신고했다.
J씨는 서울에서 혼자 여행을 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숙소에서 나갈 당시에도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J씨는 실종신고 9시간 만인 11시40분쯤 성산읍 온평리 버스정류장에서 발견됐다. 발견 장소는 숙소에서 7~8km 지점이다. 발견당시 J씨는 술에 취해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J씨가 술이 깨는 데로 게스트하우스 이탈 경위를 확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