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3차 발사가 사흘 뒤로 연기됐다.
조율래 교육과학기술부 차관은 26일 오전 "러시아 측이 헬륨가스를 주입하는데 충분하게 압력이 올라가지 않았다. 가스가 새는 것을 발견했다"며 "1단계 발사대 연결부위 이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고 발표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은 "최소 사흘 뒤인 월요일(29일)쯤 발사가 가능하다"고 발사 연기를 밝혔다.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에 있는 나로우주센터는 전날 나로호 발사를 위한 최종 리허설과 비행시험위원회(FTC) 검토를 마친 데 이어 이날 연료 주입과 카운트다운 등을 거쳐 오후 3시 30분부터 7시 사이에 발사할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