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경 함정이 오는 26~30일 사이에 예정된 나로호 발사 추적을 위해 22일 출항했다.
제주해양경찰서 소속 3002함이 나로호 발사에 따른 이동형 원격자료 수신장비를 설치하고 필리핀 동쪽 600km(제주도 남쪽 1700km) 공해상으로 향했다.
3002함은 항공우주연구원이 나로호를 발사한 뒤 발사체 추적 및 비행 상태·정보 원격 계측 모니터링을 지원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또 발사체가 위성과 분리되고 나서 어느 곳에 떨어졌는지도 파악하게 된다.
이와 함께 우주발사체 낙하물로부터 피해예방을 위해 태평양 해역에서 주변 해역 통제 및 위성비행경로 등 해상안전관리 지원임무도 맡게 된다.
한편 제주해경은 이날 오전 8시30분 제3차 나로호 발사 성공과 지원업무 수행을 위한 3002함 승조원의 무사항해를 기원하는 의미의 환송식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