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지역 급식 아동들은 과일과 육류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가 지난달 17일부터 30일까지 급식이 필요한 아동 4865명 중 1469명을 대상으로 아동급식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모니터링은 급식대상 가정을 직접 방문해 이뤄졌다.
모니터링 결과 자원봉사자의 친절도에 대해 1,330명( 91%)이 ‘친절하다’고 응답했다. 배달일자 준수는 1,310명(89%)이 ‘일정하게 배달된다’고 답했다. 반면 85명(11%)은 ‘일정치 않다’고 했다.
위생상태, 유통기한, 원산지표시, 신선도 등 부식메뉴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만족한다가 1327명(90.3%)가 ‘만족하다’고 했다. 이어 보통 127명(8.7%), 불량 9명(0.6%) 무응답 6명(0.4%) 순이다.
메뉴선호도는 과일(32.6%), 육류(23.8%), 라면(15%), 야채(13.2%), 햄(11%) 순으로 나타났다. 라면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
희망하는 급식형태에 대한 조사결과는 현행대로 부식지원 1,198명(82%), 조리반찬 165명(11%), 상품권 57명(4%) 기타 49명(3%)으로 나타나 부식형태의 지원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시 김태리 아동담당은 “이번 모니터링 결과를 토대로 부식형태로 지원하되 보호자 및 아동이 부재 시 문자알림서비스 지원하겠다”며 “인스턴트식품을 지양하고 야채, 고기류 등 원재료 지원 등을 통해서 아동들이 만족할 수 있는 급식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동급식은 한부모가정, 저소득 맞벌이가정, 보호자가 질병이 있는 가정, 부모가 장애인인 가정, 조손가정 등에 이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