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 제주도청 앞이 각종 집회로 북적일 것으로 보인다. 국정감사에 맞춰 이해 단체들이 자신들의 요구를 중앙 정치권에 전달하기 위해서다.
제주해군기지건설범도민추진협의회 회원 등 300명은 이날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제주해군기지 건설 정상 촉구 시민행동’을 갖는다. 낮 12시부터는 도청정문과 좌우측, 인도에서 본격적으로 건설 촉구 운동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당초 이날 강정마을회와 제주군사기지반대범대위 등 반대측도 집회를 열려고 했지만 찬성측이 먼저 신청하는 바람에 집회신청을 못했다.
그러나 이들은 이날 같은 장소에서 집회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자칫 충돌의 우려도 있다.
해군기지 관련 집회 외에도 한국관광통역사안내협회 300여명도 집회를 갖는다. 제주도 자체 통역사 시험제도 개정 반대를 위한 집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