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폭염특보 구역이 늘어나면서 무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7일 오전 11시를 기해 제주북부지역에 폭염주의보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폭염특보 구역은 지난 16일 제주서부를 비롯해 제주북부까지 확대됐다.
이날 제주시 지역은 오전 11시 현재 33.3℃의 기온을 보이고 있다. 이에 앞서 오전 9시부터 30℃를 넘는 등 무더위가 일찍부터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난 16일부터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제주서부지역도 현재 32.8℃를 기록하는 제주지역 대부분이 30℃를 넘어섰다.
이날도 제주지역 대부분 지역에서 열대야를 보이는 등 열대야도 지속되고 있다. 제주시 지역은 27일째, 서귀포시 지역은 26일째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다.
기상청은 “당분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고, 낮 최고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며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