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지방이 올 들어 가장 높은 아침 최저기온을 기록하면서 23일째 열대야를 이어갔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3일 제주지방 대부분 지역 아침 최저기온이 모두 26℃를 넘어서면서 열대야 현상을 보였다.
이날 제주시의 아침 최저기온은 27.2℃로 지난달 22일 첫 열대야를 기록한 이후 아침 최저기온으로서는 가장 높은 기온이다. 열대야도 23일째 지속되고 있다.
서귀포시 지역의 기온도 27.1℃로 22일째 열대야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고산 26.8℃, 성산 26.5℃ 등을 기록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며 “당분간 낮 최고기온이 30℃ 이상으로 오르는 지역이 많아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밝혔다.
한편, 13일에는 구름이 많겠고, 중산간 이상 지역에는 지형적 영향으로 낮에 구름 많고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또한 낮 최고기온은 30~31℃로 어제(12일)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4일에도 아침 최저기온은 25~26℃로 열대야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