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호 태풍 ‘하이쿠이’(HAIKUI)가 제주를 비롯한 한반도에 영향을 주지 않고 중국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하이쿠이는 5일 오전 9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북동쪽 약 140km 부근 해상에서 매시간 17km의 속도로 서북서진 하고 있다. 태풍은 중간 정도의 소형 태풍으로 중심부근에는 초속 31m의 강풍이 불고 있다.
태풍은 오는 8일 오전 9시께 중국 상하이 남남동쪽 약 33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해 이후 중국 육상에 상륙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태풍은 세력을 키우며 강한 중형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9일과 11일 사이에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기상청은 태풍의 진로와 발달 상황에 따라 매우 유동적이라고 덧붙였다.
태풍이 지난간 뒤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이 많은 날씨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 25℃, 최고기온 : 30~31℃)과 비슷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한편 월요일인 6일에는 구름이 많겠고,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낮에 소나기가 오는 곳도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25~27℃, 낮 최고기온은 30~32℃가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