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그 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던 경비함정 기관부속 ‘워터제트피드백케이블’을 제주해경청 장비관리계장 강권 경위가 국산화 개발에 성공했다.
‘워터제트피드백케이블’은 워터제트식 경비함정 컨트롤 제어스텐에 연결해 함정 전・후진, 좌・우회전을 조정 기동을 하는데 사용하는 부속이다.
워터제트피드백케이블의 구매가격은 750만원에 달하는 고가이다. 게다가 국내에 제고가 없을 경우 수입기간이 2~3개월이나 소요돼 경비함정 운용에 지장을 초래한다.
이에 제주해경청은 지난해 2월 부산지역 중소기업체와 국산화 개발을 위한 공동 개발에 착수해 1년 5개월 만에 ‘한국선급협회’에 승인을 받아 국산화 개발에 성공하게 됐다.
이번 부속의 국산화로 2억5600만원의 국가예산 절약뿐만 아니라 관세청, 관공선, 여객선 등 같은 부속을 사용하는 선박에까지 확대될 경우 외자 절감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강권 경위는 “수입에 의존하는 부품으로 막대한 국가예산이 소요되고, 부품 조달도 쉽지 않아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제품 개발로 국가예산 절감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국산화 개발을 추진한 강권 경위는 조난선박 등을 구하기 위해 사용되는 1회용 구명총을 대신할 수 있는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한 ‘에어히빙라인 구명총발사체’를 개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