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건설㈜(대표 양문석)이 3년 만에 제주건설업계 1위 자리를 재탈환했다.
1일 대한건설협회 제주도지회는 제주지역 370개의 종합건설업체에 대한 ‘2012년도 건설공사 시공능력평가액’ 공시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공시결과에는 건설실적, 재무상태, 기술능력 등을 종합평가했다.
그 결과 세기건설㈜은 시공능력평가액 1068억3500만원으로 1위에 올랐다. 지난해 2위에서 1계단 더 상승한 것이다. 줄곧 1위 자리를 고수하다 2009년 1위 자리를 내준 뒤 3년 만에 1위 자리를 재탈환했다.
이어 2위는 지난해 1위를 차지했던 ㈜화인종합건설(대표 전영웅)이, 3위는 지난해 5위에 올랐던 라온건설㈜(대표 손정수)이 각각 자리를 꿰찼다. 시공능력평가액은 각각 1054억8900만원, 889억1200만원이다.
지난해 3위였던 유성건설㈜(대표 김남식)은 1계단 아래인 4위에 머물렀다.
이번 평가에서 지난해 상위권에서 밀려났던 부건종합건설㈜(대표 김용덕)이 10위권에 진입했다.
그러나 지난해 9위를 기록했던 (합)동남종합건설은 11위로 밀려났다.
건설업 시공능력평가제도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자를 선정하는데 참고할 수 있는 객관적 기준으로서 업체별 1건 공사의 시공능력을 매년 금액으로 평가해 공시하는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