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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지해수욕장 바닥분수대, 설치 이후 단 한 번도 수질검사 없어
피서객들 질병 유발에 허점…올해 첫 환경부와 합동 검사

 

해수욕장 중 제주도내 처음 설치된 곽지해수욕장 바닥분수대에 대한 수질 검사를 단 한 차례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시 관내에는 동문로터리 인근 산지천 음악분수대와 애월읍 곽지해수욕장에 바닥분수대 등 2개의 분수대가 운영되고 있다. 분수대는 여름이면 아이들을 비롯한 피서객들이 주로 찾는 곳이다. 최근 들어 피서지로 크게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 2008년에 설치된 곽지해수욕장 바닥분수대는 인근에 햇빛 가림막도 설치돼 있어 피서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그러나 곽지해수욕장 내 바닥분수대는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수질 검사를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규정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현행 규정상 인공연못 등 조경시설은 국토해양부가, 수영장은 문화체육관광부가, 목욕탕은 보건복지부, 실내놀이시설은 행정안전부가 하고 있다. 하지만 야외 분수대 등은 어떠한 부서에서도 하지 않고 있다.

 

 

현재 곽지해수욕장 바닥분수대는 인근 용천수인 과물을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배수관을 통해 분수대로 뿜어져 나오는 물은 전해 관리되지 않고 있어 질병 유발에 허점이 노출됐다는 지적이다.

 

반면 산지천 음악분수대는 매월 15일마다 수질 검사를 하고 있다. 현재 산지천 음악분수대는 수돗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수질 기준은 수돗물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검사도 직접 뿜어져 나오는 물을 하고 있다.

 

시민 고모(39·여)씨는 “지난해 아이들과 같이 즐겁게 놀면서 입으로도 물이 들어갔던 기억이 있다”며 “수질검사도 하지 않고 있다니 아이들은 물론 시민들이 마음 편히 이용할 수 있겠냐”고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와 관련 “아직까지 곽지해수욕장 바닥분수대에 대해 관련 규정이 없어 수질 검사를 따로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초부터 산지천과 곽지해수욕장 바닥분수에 대해 환경부와 합동으로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물놀이형 수경시설의 인체접촉정도, 음용가능성 등 인체건강 위해요소 등을 고려해 대장균, pH, 탁도에 대해 조사하고, 수돗물을 원수로 사용하지 않는 시설에 대해서는 질산성질소 및 과망간산칼륨소비량 등도 검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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