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기상청은 30일 오전 10시를 기해 제주 서부지역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올해 들어 처음이다.
폭염주의보는 하루 최고기온이 33℃ 이상, 열지수가 최고기온 32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계속될 것으로 전망될 때 발령된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29일 제주시 한림읍의 낮 최고기온이 34℃를 기록했다. 또 30일에도 33℃가 넘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로 한림지역은 오전 10시5분 현재 32.8℃를 기록하면서 무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
기상청은 “될 수 있는 대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폭염경보가 발령되면 외출을 삼가야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열지수 : 기온이 26.7℃ 이상, 습도가 40% 이상일 때 사람들이 열로 인해 받는 스트레스를 수치화한 것.
※폭염경보 : 하루 최고기온이 35℃ 이상, 열지수가 41도 이상인 날이 2일 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될 때 발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