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사랑나눔 푸드마켓 후원 물품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제주시에 따르면 올해 지난달 말 현재 업체와 개인, 단체, 기관으로부터 기부 받은 후원 물품은 302건에 이르고 있다. 이는 금액으로 치면 1억5000만원 상당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기부물품 9000만원에 비해 66% 늘어난 것이다.
기부물품 가운데에는 간식류와 식재료가 178건(1억1247만원)으로 가장 많고, 주식류가 74건(2223만원)이다.
특히 금강축산유통과 김치원, 서문식품은 3년째 주1회 이상 정기적으로 물품을 기탁하고 있다.
푸드마켓 후원물품이 증가와 함께 이용자도 늘어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매월 2193명이 이용했다. 지난해 1957명에 비해 12% 증가했다.
푸드뱅크·마켓은 식품의 생산·유통·소비 과정에서 발생한 여분의 부식류, 간식류, 식재료, 주식류 등을 기부 받아 필요한 저소득 노인세대에게 전달해 나눔을 실천하는 공간이다.
제주시 강철수 주민생활지원과장은 “관련 기관 및 단체들이 적극적으로 기업체와 단체 후원자를 발굴하고 있다. 또 개인후원자들이 CMS(자동이체)를 통한 소액 후원금을 납부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며 “작은 물품이라도 기증 의사를 밝히면 어디든지 달려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