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이 이달 들어 세 번째 음주운전 일제단속을 벌인 지난 20일 모두 28명을 음주운전으로 적발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이달 한 달간 매주 금요일마다 일제 음주단속을 펼치고 있다. 세 번째로 이뤄진 음주단속은 제주시 건입동 용진교 앞 등 모두 28개소에서 이뤄졌으며, 교통경찰 및 지역경찰 59명이 투입됐다.
역시 음주단속 사전예고제로 홈페이지와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Social Network Service) 등을 통해 음주단속 장소를 사전 예고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모두 29명이 음주운전자가 적발됐다. 이중13명이 음주운전으로 입건됐다. 또 16명은 단속수치 미달로 훈방 조치됐다.
입건된 13명은 측정거부 1명, 면허취소 7명, 면허정지 5명 등이다.
제주지방경찰청 교통안전계 강성주 경위는 “언론 등 대대적인 홍보에도 불구하고 음주운전이 이렇게 증가하는 것은 음주운전이 범죄행위임에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단적인 면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제주경찰은 앞으로도 매주 금요일 일제 음주운전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더불어 음주운전을 하는 것으로 의심 되는 차량에 대해서도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