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7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반대 측, 끝내 참석 안 해…총리실 등, 추후 토론회 반대 측 참석 기대
마을회 ‘불평등한 토론회’…“토론회 참석은 지지 도민과 국민 배신하는 짓”

 

제주해군기지 관련 끝장 토론회가 결국 반쪽으로 열리고 있다.

 

총리실 주관 ‘정부와 강정주민과의 토론·간담회’가 10일 오전 서귀포시 제2청사에서 열렸다. 그러나 예상대로 반대 측 강정마을 주민들은 참석하지 않았다.

 

이날 간담토론회는 임석규 총리실 제주도정책관의 사회로 진행되고 있다. 해군에서는 박찬석 해군 전력기획참모부장(소장), 이은국 해군본부대령(전 해군제주기지사업단장), 송무진 해군중령(전 계획담당), 김태호 해군중령(공보실)이 참석했다.

 

또한 찬성 측에서는 윤태정 민군복합제주해군기지 강정추진위원회 위원장, 강희상 사무국장, 조상우 위원이 자리에 앉았다.

 

 

 

이날 토론회에 앞서 임석규 정책관은 “오늘 토론간담회는 애초에 강정주민과 정부간에 소통을 위한 대화를 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이기 때문에 당초 예정대로 개최한다”고 말했다.

 

그는 반대 주민이 불참해도 강행할 것이냐는 질문에 “강정마을에는 반대주민도 있지만 찬성주민도 있다. 찬성주민이 온다면 할 것”이라고 강행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그는 “반대 측에서 제기한 문제점에 대해 추후 논의 통해 간담토론회를 개최할 것”이라며 “정부 측과 찬성과 반대 주민 측과 상호 협의해서 2차 간담토론회를 열 수도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찬석 참모부장은 “강정마을에는 찬성과 반대 주민들이 있다”며 “서로 이해되지 못한 부분이 있어 토론 자리가 마련된 것인 만큼 서로 이해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진실하게 보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반대 측 주민들이 참석하지 않아 안타깝다”면서 “하지만 우리는 찬성이든 반대든 모두 주민으로 본다. 정부와 주민 간의 토론 간담회이기 때문에 찬성측도 우리에게 할 얘기가 많을 것이다. 일단 하고 싶은 얘기를 들어볼 필요는 있다”고 밝혔다.

 

요식행위 토론회 지적 부분에 대해 “지난달 28일 합의된 사항인데 왜 다른 얘기를 가지고 나와 참석을 안 하는 것인지 이해하기 힘들다”며 “반대 측 주민들을 기다릴 것이다”라며 추후 토론회에 반대측 주민의 참석을 기대했다.

 

 

이날 찬성 측 주민들 대표로 참석한 윤태정 추진위원장은 “우리라도 토론회를 해야 한다. 우리도 정부에 할 얘기가 있다. 지역발전과 그간 해군에 요구했던 것, 정부에서 잘못 알게 된 오해, 반대 측이 주장한 오해도 많다”며 요구할 내용을 밝혔다.

 

이어 그는 “비공개 조건으로 오늘 간담토론회가 이뤄진 것”이라며 “우리는 공개든, 비공개든 상관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 참석하지 않은 강정마을회는 ‘토론회를 불참하며 시민사회에 드리는 글’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마을회는 “총리실의 토론회 제안 이후의 해군과 정부의 태도는 앞으로는 말로 해결하자면서 뒤로는 모든 강제수단을 모조리 동원해 압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한 “수적으로도 2대1의 불평등한 상황에서 비공개 토론을 하자고 하면 어느 누가 과연 참여 할 수 있겠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쉽게도 총리실이 1대1 원칙과 공개원칙을 받아들여주지 않았다”면서 “공사를 잠시라도 멈추고 동수의 원칙과 공개의 원칙이 바로 선 대화의 장이 열린다면 언제라도 기꺼이 참여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을회는 “이번 토론회에 강정마을회가 불참 할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된 점은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토론회 참여는 오히려 지지하는 도민과 국민들을 배신하는 것이라 생각했다”며 불참 이유를 밝혔다.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