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이 방사능 청정지역인 것으로 조사됐다.
SR코리아와 제주환경운동연합, 제주참여환경연대와 공동으로 제주도 전 지역에 대한 환경방사능 측정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제주도 방사능 수치는 도내 전 지역에 걸쳐 평균 0.09~0.12μ㏜(마이크로시버트)/h로 나타났다.
이는 이달 초 서울시내 25개 구청 앞의 오염도 0.15~0.21μ㏜/h에 비해 월등히 낮은 수치다.
지난해 3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방사능 오염에 대한 우려가 높았다는 점에서 제주가 안전한 지역임을 입증한 것이다.
그러나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이 아직 구축돼 있지 않은 점과 일본으로부터 수입되는 해산물 등을 통한 피폭의 가능성 있다. 또한 일상생활 속에서 라돈 등 다른 방사능 오염원이 확인되지 않는 실정이다.
따라서 앞으로 지속적인 조사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제주환경운동연합 이영웅 사무국장은 “이번 조사는 제주도 전 지역에 걸쳐 최초로 환경 방사능 수준을 계측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면서 “방사능 청정지역으로 확인된 만큼 앞으로 지속적인 환경보호 활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아이폰OS기반 ‘방사능안전지킴이’(RadMap) 앱을 통해 일반 시민들 누구나 실측 데이터 확인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