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제주특별자치도 고용동향' 경제활동인구 구조다. [통계청 제주사무소 제공]](http://www.jnuri.net/data/photos/20250520/art_17471806664386_c2cd17.jpg)
지난달 제주지역 고용률이 69.2%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취업자 수는 39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00명 줄었고, 실업률은 2.4%로 0.1%포인트 하락했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4월 제주특별자치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15~64세 기준 고용률(OECD 비교 기준)은 73.6%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남성 고용률은 1.3%포인트 하락한 반면, 여성 고용률은 1.3%포인트 상승했다.
고용률 자체는 지난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업종별로는 명암이 엇갈렸다. 건설업 취업자는 2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8000명(-26.0%) 감소했고, 농림어업도 4000명(-8.0%) 줄어드는 등 전통 취업 분야에서의 감소가 두드러졌다.
비임금근로자도 감소세를 보였다. 자영업자는 6.0% 줄어든 10만명, 무급가족종사자는 13.5% 줄어든 2만1000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반면 임시근로자는 8000명(12.8%) 증가했고, 상용근로자도 4000명(2.0%) 늘어나며 임금근로자 중심의 증가세가 확인됐다.
산업별로는 전기·운수·통신·금융업이 8000명(23.8%) 늘어나 가장 높은 증가폭을 보였다.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도 7000명(3.9%) 증가했다.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000명 줄었다.
직업별로는 사무직(4.1%), 관리자·전문가(3.4%) 직군에서 증가세가 나타났고,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는 5000명(-10.0%) 줄어들었다.
실업자는 1만명으로 지난해보다 1000명 감소했다. 성별로 보면 여성 실업자는 4000명으로 1000명 줄었고, 남성 실업자는 6000명으로 오히려 1000명(9.3%) 증가했다. 이에 따라 남성 실업률은 2.7%로 0.2%포인트 상승했고, 여성은 2.1%로 0.5%포인트 하락했다.
취업시간 분포에서도 변화가 나타났다. 주 36시간 이상 근로자는 1000명 감소한 반면, 36시간 미만 근로자는 2000명 증가했다.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38.1시간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4시간 줄었다.
한편, 경제활동참가율은 70.9%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1%포인트 하락했고, 비경제활동인구는 16만8000명으로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 중 통학 인구는 9.4% 증가한 4만3000명이었다. 육아 인구는 20.6% 감소한 9000명으로 집계됐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2025년 4월 제주특별자치도 고용동향' 산업별 취업자 증감. [통계청 제주사무소 제공]](http://www.jnuri.net/data/photos/20250520/art_17471806431127_3577bb.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