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올해도 하락세를 이어가며 3년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연합뉴스]](http://www.jnuri.net/data/photos/20250311/art_17419184019165_ffd2b2.jpg)
제주지역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올해도 하락세를 이어가며 3년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가 14일 발표한 '2025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에 따르면 올해 제주지역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지난해보다 1.2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2023년 -5.59%, 지난해 -2.08%에 이어 올해까지 3년 연속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5년간 도내 공동주택의 평균 가격 흐름을 살펴보면, 2021년 1억5303만원, 2022년 1억7636만원으로 상승했다. 하지만 2023년 1억6778만원, 2024년 1억6735만원으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다만 중윗값(중앙값)은 1억4100만원으로 지난해 1억3900만원보다 소폭(200만원) 상승했다. 전체 평균 가격은 하락했지만 중간 수준 가격의 주택 비중이 늘면서 중앙값은 소폭 올랐다는 해석이 나온다.
가격 구간별로는 1억~3억 원 사이의 공동주택이 8만1453호로 가장 많아 전체 공동주택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1억원 이하(5만3833호), 3억~6억원 이하(1만8090호), 6억~9억원 이하(850호), 9억~12억원 이하(111호), 12억~15억원 이하(60호), 15억~30억원 이하(69호), 30억원 초과(3호) 순으로 나타났다.
현재 제주도내 공동주택 총수는 15만4469호로 집계됐다. 이 중 아파트가 8만1494호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다세대주택 3만8146호, 연립주택 3만4829호가 뒤를 이었다.
이번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14일부터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www.realtyprice.kr)'와 관할 시·군·구 민원실을 통해 열람 가능하다. 가격에 대한 이견이 있는 경우 다음 달 2일까지 의견서를 제출할 수 있다. 국토부는 의견 청취와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30일 최종 공시가격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지난해보다 평균 3.65% 상승했다. 2005년 공동주택 공시가격 제도 도입 이후 연평균 변동률(4.4%)에 비해 낮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반면 제주지역은 전국 평균 상승세와 달리 유일하게 3년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지역 부동산 시장 침체가 계속되고 있는 양상이다.
제주도내 부동산 전문가 김모씨(62)는 "제주의 경우 과거 급등했던 부동산 시장의 피로감과 최근 거래 감소, 금리 인상 여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