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 갈등 여파로 올해 제주대 의과대학 재적생의 94.7%가 휴학하고, 1명만 졸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의대 증원 반대' 피켓 든 제주대 의대생들이다. [연합뉴스]](http://www.jnuri.net/data/photos/20250207/art_17392502815721_3a08e6.jpg)
의정 갈등 여파로 올해 제주대 의과대학 재적생의 94.7%가 휴학하고, 1명만 졸업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대는 의과대학과 의학전문대학원 재적생 247명 중 234명이 휴학했다고 11일 밝혔다.
학과별 재적생과 휴학생 수는 의예과 85명 중 81명, 의학과 150명 중 144명이다. 의학전문대학원은 재적생 12명 중 9명이 휴학했다.
의과대학의 올해 졸업생은 1명이다. 졸업식은 이미 지난달 13일 열렸다.
현재 학사 취득 유예 학생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대 측은 복학 신청 기간이 다음달 4일부터 24일까지여서 현재까지 복학 인원을 파악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또 1학기 휴학 신청 기간이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4월 1일까지여서 휴학 규모도 유동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대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2025학년도 1학기 수강 신청을 받고, 내달 4∼7일 수강 신청 확인 및 변경 기간을 운영한다.
제주대 의대 관계자는 "수강신청 확인 및 변경 기간에도 수강 신청을 할 수 있으므로 정확한 재학생 규모는 추후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