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제주지방은 비는 많이 왔지만 황사가 적은 봄으로 기록되고 있다.
8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제주지방은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기온이 평년보다 다소 낮아 쌀쌀한 날이 많았다.
그러나 중반이후 5월까지 고온·건조한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평균기온과 최고기온은 평년(14.8℃, 18.4℃)보다 0.6℃ 높았고, 최저기온도 평년(11.5℃)보다 0.7℃ 높았다.
특히 제주시 지역과 고산지역은 5월 평균기온은 관측 이래 최고였다.
강수량은 평년(393.2mm)보다 많은 625mm로 159% 많았다. 그러나 강수일수는 27.5일로 평년보다 4.4일 적었다.
서귀포, 성산, 고산지역의 4월 강수량은 관측 이래 가장 많았다.
올봄 황사는 1.5일만 관측됐다. 이는 평년 4.3일에 비해 2.8일이나 적었다. 이처럼 적게 관측된 이유는 저기압 북편과 남서기류의 유입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