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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에서 문화교류 행사 … 제주-오키나와, 우호협력도시 협약

 

닮은 듯하면서도 다른 제주 '고기국수'와 일본 오키나와 '소키소바'가 서로 만났다. 일본열도의 최남단으로 '일본의 제주'로 불리는 오키나와와 제주간 새로운 문화교류다.

 

15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오키나와에서 열린 '2024 리조테크 엑스포 인 오키나와' 프로그램의 하나로 제주 공연예술과 음식문화를 알리는 전통문화 특별 교류가 진행됐다.

 

이 행사에서는 제주 고기국수와 오키나와 소키소바를 비교 시식하는 행사가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소키소바는 밀가루로 만든 국수를 돼지 뼈를 우려낸 국물에 넣고 면 위에 돼지고기를 얹은 것으로, 메밀가루로 만든 국수인 일본 소바와 확연히 다르고 오히려 제주 고기국수를 닮았다.

 

'소키'는 오키나와에서 돼지의 날 안심이나 뼈가 없는 연골이 붙어 있는 돼지갈비 조림을 말한다.

 

소키소바를 먹어 본 제주도 관계자는 "비교 시식회에 오키나와 시민이 몰려 대기 줄이 50m 이상으로 길었다"고 전했다.

 

그는 "제주 고기국수와 오키나와 소키소바가 조리법이 비슷하고 육수가 비슷해서인지 맛도 정말 비슷했다"고 말했다.

 

이날 '변방에서 중심으로 우뚝 서다'를 주제로 한 제주 마당극 '세경놀이'와 제주어로 노래하는 밴드 사우스카니발 공연, 오키나와 전통무용 등이 이어졌다. 

 

 

제주도와 오키나와현은 앞서 오키나와현청에서 우호 협력 도시 협약을 체결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오키나와가 대한민국 지방정부 가운데 처음으로 제주와 교류 협정을 체결했다"며 "평화의 가치를 지향하는 양 지방정부가 교류 협력을 강화하면서 더 많은 도시와 협력한다면 세계평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미키 데니 오키나와현 지사는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도의 지방외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를 위해 다양한 교류를 추진하는 오키나와의 정책과 닮았다"며 "제주도와 오키나와가 상호 연대를 키우면서 전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확산시켜 나가자"고 화답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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