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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 고용률 5.8포인트 하락, 청년고용 어려움 ... 제주·서귀포시 인구 순유출

 

올해 3분기 제주 지역 경제는 서비스업 생산의 두드러진 성장에도 불구하고 소매판매와 수출 부진으로 혼재된 결과를 보였다.

 

11일 통계청에 따르면 이번 분기 제주 지역의 광공업 생산지수는 음료와 의약품 부문의 생산 증가로 전년 대비 3.1% 상승했다. 그러나 소매판매액지수는 면세점 및 승용차·연료 소매점의 판매 감소로 전년 대비 1.7% 줄어들었다. 건설 부문에서도 건축공사의 수주 감소로 전체 건설수주액이 14.5% 감소했다.

 

광공업 생산지수는 113.5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3.1% 상승했다. 음료와 의약품 생산이 각각 16.7%와 22.4%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반면, 전자·통신 부문은 -42.8%로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고, 비금속광물과 식료품 생산도 각각 -19.7%와 -6.7% 감소했다. 이러한 차이는 제주 제조업의 구조적 불균형을 보여준다.

 

서비스업은 정보통신업이 2배 이상 급성장하며 전년 대비 9.0% 증가했다. 사업지원업과 예술·스포츠·여가 부문도 각각 13.4%와 10.5%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

 

소매판매는 전반적으로 1.7% 감소해 97.9를 기록했다. 대형마트의 판매는 0.1% 증가했다. 그러나 면세점과 승용차·연료 소매점의 판매는 각각 -5.4%와 -2.4% 줄었다. 전문소매점 매출도 -1.5% 감소해 소비자의 신뢰 하락과 소비 패턴 변화가 반영된 결과다.

 

통계청 관계자는 "이런 결과는 관광업 의존도가 높은 제주 경제의 취약성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밝혔다. 

 

 

올해 3분기 제주지역 건설수주액은 4015억원으로 전년 대비 14.5% 감소했다. 건축 공사는 22.9% 감소했다. 하지만 토목 공사는 2.6배 증가해 대비를 이뤘다. 공공 부문 발주는 2.3배 증가했으나 민간 부문 발주는 23.8% 감소했다. 민간 투자 위축과 경제 불확실성이 드러났다.

 

수출은 전년 대비 10.2% 감소한 41.7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공업 기타 제품의 99.3% 급감이 주요 원인이다. 반면, 돼지고기 수출은 7.1배 증가해 긍정적인 신호를 보였다. 수입은 9380만 달러로 2.5% 감소했다. 화물차와 원동기 수입은 각각 -94.3%와 -62.0%로 급감추세를 보였다. 반면 항공기 수입은 3.6배 증가해 인프라 및 기술 수요를 보여줬다.

 

올해 3분기 제주 지역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1.5% 상승했다. 음식 및 숙박 부문은 1.8% 상승해 생활비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식료품 및 비주류 음료는 1.6% 상승했다. 축산물 가격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하지만 서비스 물가는 외식 제외 개인서비스 부문에서 2.4% 상승해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제주의 고용률은 전년 대비 0.4%포인트 하락한 69.5%를 기록했다. 특히 15세에서 29세 청년층의 고용률은 5.8포인트 하락해 청년고용의 어려움을 보여줬다. 반면 40세와 60세 이상의 고용률은 각각 2.6%포인트와 1.7%포인트 상승했다. 제주 지역의 실업률은 1.9%로 0.5%포인트 상승했다. 청년층 실업률이 3.5%포인트 증가했다.

 

제주지역은 올해 3분기 820명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특히 20대와 10대에서 각각 487명과 200명의 순유출이 발생했다. 반면, 30대는 소폭의 순유입(15명)이 있었다. 제주시와 서귀포시 모두 순유출을 보이며 인구 유출 문제가 부각됐다.

 

통계청 관계자는 "제주 경제는 생산 및 일부 서비스 부문에서 회복세를 보였으나 소비 감소와 건설 수주 감소, 수출입 감소, 인구 유출 등으로 여전히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다"며 "특히 청년층의 고용 감소와 민간 건설 수요의 위축은 정책적 대응을 필요로 한다"고 답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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