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지사가 역점을 두고 추진중인 기초자치단체 설치가 좀처럼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기초자치단체 설치를 위한 연내 주민투표 실시는 사실상 물건너갔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17일 제주도 등에 따르면 기초자치단체 설치를 위한 주민투표는 일련의 행정 절차로 인해 연내 실현이 어려워진 것으로 보인다. 주민투표가 성사되기 위해선 행정안전부 장관의 요구가 선행돼야 한다. 이후 주민투표 절차까지는 최소 60일이 소요된다.
올해 마지막 가능한 투표일은 12월 18일로 이를 역산하면 이번 주까지 정부가 주민투표를 요구해야 한다. 하지만 도의 지속적인 요청에도 불구하고 중앙정부는 이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주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