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07 (화)

  • 맑음동두천 -7.2℃
  • 맑음강릉 -1.7℃
  • 맑음서울 -3.6℃
  • 맑음대전 -2.5℃
  • 맑음대구 -0.9℃
  • 맑음울산 -0.3℃
  • 광주 -0.5℃
  • 맑음부산 0.4℃
  • 구름많음고창 -1.1℃
  • 제주 5.4℃
  • 맑음강화 -3.7℃
  • 맑음보은 -3.1℃
  • 맑음금산 -2.6℃
  • 흐림강진군 0.4℃
  • 맑음경주시 -0.8℃
  • 구름많음거제 1.2℃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연간 불가동 일수 111일, 전국 4위 ... "추가 헬기 도입 등 대책 마련 필요"

 

제주 소방헬기의 운용 비효율성 문제가 제기됐다. 추가 헬기 도입과 가동률 향상을 위한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15일 이달희 국민의힘 의원(비례대표)이 소방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제주소방안전본부가 보유한 헬기의 연간 불가동 일수는 111일로 전국 평균인 102일을 웃돌며 17개 소방본부 중 네 번째로 길었다.

 

제주도 소방헬기의 잦은 정비는 다른 시·도 소방본부와 달리 외국산 부품 수급 문제가 아닌 전국에서 가장 긴 운행 시간과 이동 거리에 따른 것이다.

 

제주 헬기는 광범위한 소방 범위를 담당하며 연간 장거리 비행을 수행해왔고, '50㎞ 운행 시 정비'와 '500㎞ 운행시 외주 정기점검'이라는 규정에 따라 정비 주기가 빈번해져 불가동 시간이 길어지는 상황이다.

 

이는 제주도내 소방헬기가 한 대에 불과해 헬기당 소방 범위가 지나치게 넓은 이유 때문이다.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전국 소방헬기 정비 예산은 2019년 215억원에서 지난해 653억원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제주소방안전본부도 가동률을 높이기 위해 상당한 정비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그러나 소방 범위가 너무 넓어 불가동 시간을 줄이는 데 한계를 노출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제주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제주도와 같이 넓은 지역을 한 대의 소방헬기로 커버하기에는 어려움이 크다"며 "안정적인 헬기 가동과 빠른 대응을 위해 헬기 추가 도입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지난 7월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의 업무 협약을 통해 ▲제주도 소방헬기 사업 확대 ▲헬기 가동률 향상을 위한 부품 대여 체계 마련 ▲임무 장비 성능 개선 및 기술 정보 공유 ▲제주 지역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도는 현재 보유한 수리온 기반 소방헬기 '한라매'를 2018년 5월 도입, 산악 및 해상 응급 구조, 산불 진화 등 다양한 임무에 활용하고 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