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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회와 업무협약, 도의회 동의 절차 착수 ... 1100억원 비용은?


제주도가 한국마사회와 '용산 장학관' 매입 논의를 공식화했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제주 출신 대학생들을 위한 탐라영재관의 노후화와 불편한 입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편이다.

 

제주도는 제주도의회에 '한국마사회 장학관 건물의 사회·공익적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 동의안을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탐라영재관은 수도권 지역에 유학 중인 학생들을 위해 서울에 기숙사 시설이 필요하다는 도민 의견에 따라 20여년간의 논의를 거쳐 2001년에 건립됐다.

 

그러나 건축된 지 20년이 지나면서 시설이 노후화됐다. 게다가 서울 강서구 양천로에 위치해 수도권 대학으로의 통학이 어렵다는 불편이 제기돼 왔다.

 

아울러 제주도 관련 기관들이 서울 내에 분산돼 있어 이를 통합할 공간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도는 이에 따라 탐라영재관을 대체할 수 있는 시설을 물색하던 중 정부의 비업무용 공공재산 매각 방침에 따라 장학관 매각을 검토 중이던 한국마사회와 협상을 진행해 왔다.

 

도는 마사회와 협의를 공식화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를 위해 제주도의회의 동의 절차에 들어갔다. 의회가 동의하면 장학관 매입을 위한 논의가 공식적으로 시작된다.

 

그러나 매입의 가장 큰 과제는 비용이다.

 

올해 1월 기준으로 장학관의 감정가는 1100억원으로 추산됐다. 이후 도와 마사회가 각각 감정평가를 의뢰해 구체적인 가격을 산정할 예정이다.

 

하지만 현재의 감정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존 탐라영재관 매각으로 일부 비용을 충당하더라도 여전히 상당한 예산이 필요할 전망이다.

 

한편, 용산구 청파로52에 위치한 마사회 장학관은 지상 18층, 지하 7층 규모로 경마장의 장외발매소 등으로 사용되다가 2017년 폐쇄됐다. 이후 수도권 대학에 재학 중인 농업인 또는 농업인 자녀 대학생들을 위해 12층부터 17층까지 78개 실에서 138명을 수용하는 장학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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