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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건국절 등 관련 서술 주목 ... 한국학력평가원 한국사 교과서 이념 논란 조짐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새 역사 교과서 검정이 마무리됐다. 새 역사 교과서에서 제주4·3 사건의 기술 여부와 방식을 두고 제주교육게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교육부는 내년 1학기부터 도입되는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교과서와 교사용 지도서 681종이 검정을 통과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들 교과서는 이르면 다음 주부터 학교에 배포될 예정이다. 이후 학교장은 교사들의 의견을 반영해 적합한 교과서를 선택하게 된다.

 

특히 제주4·3 사건과 관련해 과거 교육과정 개정 과정에서 표현의 축소나 제외 논란이 있었던 만큼 이번 새 교과서에 제주4·3 사건이 어떻게 기술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2022년 8월 교육과정 개정 막바지엔 제주4·3 사건 서술이 빠졌다는 논란이 있었다. 이후 교육부는 교과서 집필 기준을 정비해 관련 내용을 포함하도록 했다.

 

교육계 일부에서는 "제주4·3 사건을 포함한 근현대사와 관련해 새 교과서의 내용이 정파적 해석에 치우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또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26일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초등 사회 교과서’ 주요 출판사들을 방문해 제주4.3 집필 시안을 전달하고 교과서에 제주4.3이 반드시 포함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현행 2015 개정 교육과정의 초등 5학년 사회 검정 교과서 11종 중엔 4종에만 제주4.3 사건이 수록돼 있다. 

 

출판사 관계자들은 “2022년 개정 교육과정의 한국사 교과서에 제주4.3이 학습 요소로 포함된 것을 알고 있다”며 “시안을 교과서 집필 저자들에게 전달해 심도 있는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번에 처음으로 검정을 통과한 한국학력평가원의 교과서는 보수적 시각으로 현대사를 서술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논란이 예상된다.

 

특히 교과서에서는 '자유민주주의' 표현을 사용하고 이승만 전 대통령과 자치운동에 대한 비중 있는 서술이 포함됐다. 또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끔찍한 삶'이라는 간접적 표현으로 다루어졌다.

 

교과서의 서술 방식과 표현을 둘러싼 보수·진보 학계의 이념 논쟁이 이번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새 교과서는 2025학년도부터 학교에서 사용될 예정이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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