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8 (토)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출범 3개월차 제주 찾은 권 대표 ... 제2공항, 노동자 과로사, 기후위기 등 입장 발표

 

권영국 정의당 대표가 권대표체제 출범 3개월 차를 맞아 제주를 찾았다. 독자적인 진보정당으로서의 존재지유가 화두였다. "제주의 명성을 회복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권 대표는 12일 오후 2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공항 건설 문제와 노동자 과로사, 기후위기 등 제주 지역 현안에 대한 정의당의 입장과 앞으로의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권 대표는 제2공항과 관련해 "제2공항 계획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공항 건설 여부를 도민투표를 통해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부가 기본계획 고시를 중단하고 도민의 결정권을 보장해야 한다"며 "공항 건설 여부를 묻는 주민투표를 통해 오영훈 지사는 주민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배석한 정의당 지도부는 "여론조사에서 도민들은 이미 제2공항에 반대의사를 밝혔고, 제주가 오버투어리즘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만큼 막대한 예산을 토건 사업이 아닌 기후위기 대응 사업에 투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권 대표와 정의당 지도부는 제주시 애월읍 쿠팡 제주물류센터를 항의 방문했다. 심야 로켓배송 도입 이후 두 명의 노동자가 사망한 사건에 대한 책임을 물으며 쿠팡 측에 대해 비판했다.

 

정의당 지도부는 "폭염 속 에어컨도 없이 과로에 시달리던 노동자가 사망했고, 새벽 택배 작업 중 또 한 명이 뇌출혈로 쓰러졌다"며 "쿠팡이 과로사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고 유가족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가 쿠팡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해 근로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정의당은 제주도의회를 향해 ‘제주도 돌봄노동자 지위와 권리보장을 위한 조례’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했다.

 

이 조례안에는 돌봄노동자들의 지위 향상을 위한 종합계획 수립과 실태조사, 처우개선 수당 지급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정의당 지도부는 "제주도가 돌봄 가치를 높여 돌봄특별자치도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후위기에 대한 발언에서도 권 대표는 "평화의 섬, 환경수도라는 자랑스러운 명성을 가진 제주도는 기후위기의 최전선에 서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재생에너지 확대와 노동자, 농어민, 중소상공인이 참여하는 녹색 일자리 창출, 공공교통 확대 등을 통해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정책을 관철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권 대표는 마지막으로 "정의당이 현장과 결합해 가난하고 빽없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일을 본령으로 삼아 치열하게 활동하겠다"며 "앞으로도 진보정당의 입지를 넓혀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제이누리 =김영호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