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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위위원장 배분 놓고 합의 결렬 ... 도의장 일방 추천.의결에 "의장은 민주당 대표 도의원?"

 

제12대 제주도의회 후반기에 운영되는 특별위원회에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배제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제주도의회는 19일 오후 2시 열린 제43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이상봉 의장 명의로 제안한 ▲4.3특별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저출생·고령화 대책 특별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민생경제안정 특별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을 의결했다.

 

특별위원회는 상설 운영 중인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윤리특별위원회와는 별개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위원회 및 교섭단체 구성과 운영에 관한 조례' 제8조에 의거해 의원들의 필요에 따라 구성할 수 있다.

 

문제는 조례 제10조에 명시된 위원 선임 권한이 '도의회 의장이 추천해 본회의 의결로 선임한다'는 규정에서 비롯됐다.

 

문제는 국민의힘 의원이 모두 배제되면서 불거졌다. 정작 특위에 참여하는 의원은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 소속과 교육의원 뿐이었다.

 

의결된 안건에 따라 4.3특위는 민주당 하성용 위원장을 비롯해 김승준, 이경심, 한동수, 현지홍(이상 민주당), 양영수(진보당), 고의숙, 김창식(이상 교육의원) 위원으로 구성됐다.

 

저출생·고령화특위는 민주당 홍인숙 위원장에 강철남, 김경학, 김기환, 김대진, 송창권, 이승아(이상 민주당), 정이운(교육의원) 위원으로 구성됐다.

 

민생경제안정특위는 민주당 양홍식 위원장에 강봉직, 강성의, 김경미, 박두화, 송영훈, 양경호(이상 민주당), 강동우(교육의원) 위원이 선임됐다.

 

특위 구성을 논의하던 여당과 야당은 위원장 몫을 두고 협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여야 간 균형을 맞춰왔던 전례와 달리 이번에는 민주당 일색으로 특위가 구성되면서 국민의힘 의원들의 반발이 거세졌다.

 

결국 19일 열린 본회의에서 국민의힘을 제외하고 특위 구성이 이뤄지자 이정엽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반발하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이정엽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그동안 소수당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특위 위원장 1석을 맡도록 하는 것이 관례"라며 "이번 더불어민주당의 특위 위원장 독식은 명백한 다수당의 횡포"라고 말했다.

 

현기종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특별위원회 설치가 민주당 초선의원 자리를 챙겨주는 전략인가. 이상봉 의장은 도의회의 의장인가, 민주당 대표 도의원인가"라며 "도민 모두를 끌어안아야 할 도의회가 어찌 12명의 국민의힘 의원들조차 끌어안지 못하나"라고 규탄했다.
 

이어 "의회 후반기 원 구성부터 예결특위 위원 구성, 특위 위원장 배분에서 보여진 편 가르기, 자당 의원 챙기기, 소수당에 대한 배려 없는 일방적 행보를 보면서 과연 민주주의의 가치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것인지 의심스럽다"며 "이 의장은 여야를 떠나 의회의 협력과 소통 행보를 보여달라"고 강조했다.
 

이상봉 의장은 이에 대해 "조례 규칙에 의하면 특위 위원은 9명 이내로 선임할 수 있다. 혹시 특위에 참가하고자 하는 의원이 있다면 그 속에서 서로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회의가 끝나면 국민의힘 의원들과 소통해 나가면서 보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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