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이 오는 26일 강정주민을 비롯한 제주해군기지 반대 측을 만난다.
임태희 전 실장은 이날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강정마을회관에서 강동균 강정마을회장과 고권일 반대대책위원장, 신용인 강정마을 고문 변호사, 범대위 관계자, 김종일 평통사 전 사무처장 등을 만날 예정이다.
이번 임 전 실장의 방문에는 새누리당 의원 2~3명이 함께 동행할 것으로 보인다.
임 전 실장은 이번 방문에서 그 동안 제주해군기지 추진과정의 사실관계와 강정마을의 갈등 문제 등 제주해군기지를 둘러싼 그 동안의 여러 문제에 대해 마을회 측으로부터 들을 예정이다.
임 전 실장의 방문은 약 1주일 전에 추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고권일 위원장은 “이번 방문에서 임 전 실장이 청와대에서 근무하면서 제대로 대통령에게 보고되지 않은 모든 것들을 제대로, 정확히 알려줄 것이다”며 “국제정세와 관련된 문제점도 낱낱이 전달할 것이다”고 강조했다.